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인 지나 데이비스(56)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나 데이비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개최된 '2012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 총회' 행사에 참여했다.
지나 데이비스는 본격적인 총회 개막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박2일 간 진행된 '여성 미디어 포럼- 우먼 위드 웨이브(디지털의 파도를 타는 여성들)'에 자리했다.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스마트'함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치우침 없이 골고루 분포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는 배우이지만 지난 2004년 직접 설립한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연구소'를 대표해 참석했다.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차분한 기조연설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지나 데이비스는 자신의 연구소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임했다. 현재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에 성 차별적인 요소는 없는지 분석하고 여성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각종 미디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특별대사로 지명되기도 했다.
한편 지나데이비스는 지난 1991년 개봉한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 출연해 한국에도 친숙한 배우다. 지난 2006년 출연한 미국 ABC 드라마 '커맨더 인 치프'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역할에 도전해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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