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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돌입 '장옥정', 뒷심 발휘..초반부진 씻을까

후반부 돌입 '장옥정', 뒷심 발휘..초반부진 씻을까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화면
사진=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화면


후반부에 돌입한 '장옥정'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17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아들을 출산하고, 그 아이가 원자로 책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대비 김씨(김선경 분) 생전의 맹세에 따라 원자를 달라는 중전(홍수현 분)의 압박에 옥정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이에 그녀가 아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중전을 쫓아내고 자신이 왕후가 되리라 다짐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전개에 힘입어 '장옥정' 17회는 1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경쟁작들 사이에서는 지난주 첫 방송한 KBS 2TV '상어'를 제치고 MBC '구가의 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장옥정'은 월화극 왕좌를 차지해 오던 KBS 2TV '직장의 신' 종영 이후 자연스럽게 일어난 순위 변동 덕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구가의 서'와 시청률 격차가 적지 않아 갈 길이 멀지만, 기세를 몰아간다면 초반의 부진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옥정의 유일한 버팀목인 이순(유아인 분)이 건강에 이상증세를 보이며 위기를 예고했다. 강력한 왕권을 수립한 이순의 위기를 틈타 대신들은 동평군 이항(이상엽 분)을 왕으로 내세울 음모를 꾸미는 모습도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새로운 인물인 현치수(재희 분)와 최무수리(한승연 분)가 중심이 돼 또 다른 이야기 축이 형성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선 이순과 시장경제를 논하기 위해 궐을 찾은 현치수가 훗날 옥정의 목을 조를 최무수리와 우연히 만나며 둘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장옥정'이 이 같은 전개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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