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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미래의선택', 윤은혜 꿈쟁취..사랑은 '열린결말'

종영 '미래의선택', 윤은혜 꿈쟁취..사랑은 '열린결말'

발행 :

김성희 기자
'미래의 선택' 주요장면/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미래의 선택' 주요장면/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미래의 선택'이 여주인공의 꿈을 쟁취하는 참신한 결말을 선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 에넥스 텔레콤) 마지막 회는 작은 나미래가 작가로서 성공하며 러브라인은 열린 결말로 이어지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작은 나미래는 병원에서 박세주(정용화 분)에게 큰 미래(최명길 분)에 대한 존재를 알렸다. 그 시간 김신(이동건 분)은 자신의 신념을 저버린 채 뉴스진행에 몰두했다. 김신은 이전 같았으면 자신이 마음가는대로 방송했을 테지만 확연히 달랐다.


시간이 흘러 큰 나미래가 병실에서 의식을 되찾았지만 확연히 달라졌다. 머리에 흰머리가 많았지만 말과 행동은 32살의 나미래였다. 큰 나미래는 자신이 살면서 가장 행복하고 좋았던 때로 돌아갔던 것. 현실과 미래를 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타난 반응이었다. 그의 기억은 김신과 행복했을 때였다.


이미란(고두심 분)은 작은 나미래와 손자 박세주의 결혼을 추진했다. '미래의 선택'은 마지막 회 중반까지도 나미래의 행보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큰 나미래는 기억을 망각한 만큼 김신을 자신의 병실로 불러 애틋함을 드러냈다.


큰 나미래는 "운명에 벗어나려는 것 자체가 운명에 얽매였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 깜짝 반전이 나타났다. 김신이 기업비리와 관련된 아이템을 놓고 신념과 야망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중 35년 후의 김신이 나타났다. 그가 야망을 택했을 경우로 성공을 거뒀으나 모든 것은 잃은 뒤였다. 아내 역시 나미래가 아니었다. 그는 과거의 자신을 향해 신념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결국 그는 메인뉴스 클로징에서 신념을 선택했다. 그는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까지한 기업의 비리를 폭로했다. 작은 나미래는 이 모습과 미래에서 김신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템 취재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박세주까지 설득했고, YBS의 '판도라의 상자'에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방송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박세주는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작은 나미래 역시 박세주와 이별을 종용하는 이미란에게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했다. 그러나 작은 나미래는 박세주에게 이별을 고했고 박세주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큰 나미래는 결국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작은 나미래는 자신을 좀 더 괜찮은 여자로 만들어준 큰 나미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작은 나미래는 김신과 재회했다. 그는 먼 훗날을 위해 현재를 고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흘러 3년 후 서유경(한채아 분)은 토크쇼 MC가 됐고 작은 나미래 역시 유명 작가가 됐다. 자신의 얘기를 담은 '미래의 선택' 저자가 된 것. 박세주 역시 미국에서 귀국했다. 김신은 자신을 고소한 NTN을 상대로 승소하는데 성공했고 인터넷 방송의 앵커가 됐다.


나미래가 서점에서 '미래의 선택'을 골랐고 뒤이어 김신이 들어왔다. 박세주 역시 서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 세 사람과 얽히지 않았다. 작은 나미래가 깜빡하고 두고 온 것을 찾으러 서점으로 들어가며 극이 끝났다. 세 사람의 러브라인은 열린 결말로 끝맺었다.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나가 과거의 나에게 찾아와 삶에 대한 코칭과 남편을 다시 바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윤은혜와 이동건이 오랜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작품의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에는 성공했다. 또한 작은 나미래를 중심으로 방송가의 얘기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한편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배우 이범수, 윤아 등이 출연하는 '총리와 나'가 오는 9일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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