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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왕가네 식구들'만? 작품 살린 감초캐릭③

D-1 '왕가네 식구들'만? 작품 살린 감초캐릭③

발행 :

김성희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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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드림이엔엠)이 오는 16일 5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그 동안 작품은 왕씨 집안 세 자매를 중심으로 처가살이, 캥거루족(성인이 되어서도 늙은 부모에게 의지한다는 의미) 등을 다뤘다. 꿈의 시청률 50%돌파를 남겨두고 있을 만큼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왕가네 식구들'엔 배우 조성하(고민중 역), 오현경(왕수박 역), 오만석(허세달 역), 이태란(왕호박 역) 등을 비롯해 이윤지(왕광박 역), 한주완(최상남 역), 김희정(오순정 역)최대철(왕돈 역), 강예빈(허영달 역) 등 젊은 배우들까지 출연자들이 모두 주목 받았다. '왕가네 식구들'엔 왕씨 집안 식구 외에 이들의 활약도 있었다.


◆ 중년 로맨스 이병준-이보희


극중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며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준 커플이 있다. 바로 이병준(최대세 역)과 이보희(박살라 역) 커플이다. 이병준은 호랑이 시아버지로 이윤지의 눈물을 쏙 빼놓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로맨티스트였다.


이보희는 때로는 얄밉게 등장했지만 이병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각자 사별, 이혼을 한 아픔이 있지만 우연한 기회에 만나 관계가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 방송에서의 깜짝 스킨십을 시작으로 스케이트 데이트 등 젊은 커플 못지않은 두근거림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기존 작품에서 중후한 역할을 주로 했다면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코믹과 진지를 오가며 중견배우의 관록을 보여줬다.


◆ 귀여움 담당 윤송이


깜찍한 캐릭터도 있었다. 극중 김희정의 딸 윤송이(미호 분)다. 윤송이는 김희정에게 듬직한 딸 극의 마스코트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극 초반 이윤지의 연애 고민 상담을 들어주며 아이 답지 않은 어른스러움을 보여줬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윤송이는 현장에서 아역답지 않게 잘 해냈다는 후문.


윤송이는 김희정과 함께 지난 8일 방송분에서 조성하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에게 아버지가 생겼다는 점이 기뻤지만 내심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성하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들 모녀의 행복 향방이 결정된다.


◆ 트러블메이커 이상훈-김윤경


오현경에게 위기를 안긴 인물 이상훈(허우대 역)도 있다. 그는 극 중반에 등장했지만 존재감을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03년 연예계 데뷔 한 뒤 영화 '파송송 계란탁', MBC '에덴의 동쪽', '짝패' 등에 출연한 11년차 배우.


이상훈은 작품 속에서 오현경에게 물질적으로 제공하며 환심을 샀다. 그는 오현경에게 투자자금을 받고 잠적한 인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 회에 다시 한 번 재등장할 예정으로 마지막에 어떤 역할을 해낼 지 기대를 갖게 한다.


또한 김윤경(은미란 역)도 있다. 그는 캐릭터이름처럼 은밀한 매력을 가졌으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인물이다. 오만석에게 1억 카드 제공이라는 달콤함을 줬지만 이혼위기까지 이르게 하는 눈물을 안겼다.


김윤경은 KBS 1TV '당신뿐이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반전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고 지난해 10월27일 방송에서는 오현경으로 부터 물따귀를 맞아 화제를 모았다. 이별 역시 냉정하게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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