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극 시청률 대결구도가 아직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기황후'는 26.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전일 방송 분이 기록한 27.2%보다 0.7%P 하락한 수치. 그러나 '기황후'는 이날 방송에서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동시간대 방송한 SBS '신의 선물-14일', KBS 2TV '태양은 가득히'를 상당한 격차로 따돌렸다.
'신의 선물-14일'은 직전 방송이 기록한 9.7%에서 소폭 하락한 9.4%를 나타냈고, '태양은 가득히'는 전일 방송의 시청률인 3.0%보다 높은 3.5%로 집계됐으나 '기황후'와는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인다.
더욱이 '기황후'는 그 동안 악녀로 맹활약한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최근 방송 분에서 사형을 당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기승냥(하지원 분)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황태후(김서형 분)가 권력을 놓고 기승냥과 대립하고 있고, 바얀후드(임주은 분)가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기황후'는 방송 초반 역사 왜곡 논란도 있었지만, 월화극 시청률 독주 체제를 완전히 굳히는 모양새다. '신의 선물-14', '태양은 가득히'가 '기황후'의 굳건한 시청률 1위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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