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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오감만족 비결..연기구멍 없다

'조선총잡이', 오감만족 비결..연기구멍 없다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 총잡이'가 이준기, 남상미, 최재성, 유오성 등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연기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는 올 여름 기대작답게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준기 남상미 '조선 총잡이' 보는 재미 높였다


'조선 총잡이'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남녀 주인공 이준기와 남상미. 두 사람은 첫 방송에서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느낌표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저자거리를 나서면 규수들의 눈길을 빼앗을 만한 꽃미남 청년 무사 박윤강(이준기 분). 그는 "휘둘러서 엽전이라도 모이면 그걸로 족한 거 아닙니까"라며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검술을 기녀의 옷을 벗기는 등 엉뚱한 곳에 쓰고 있던 한량이었다. 이렇게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아버지를 해치려던 저격수 종태(박재민 분)를 대면했을 때는 거침없는 검술로 대적했다.


'조선 총잡이'에서 이준기의 장기인 액션 연기는 여기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제야 만났구나"라며 도망치던 종태를 호기롭게 막아선 박윤강은 그를 향해 미끄러지듯 칼을 휘둘렀다. 이어 담벼락을 타고 뛰어 오르고, 현란한 뒤돌려 차기를 선보이며 종태를 쓰러트리기도 했다. 이준기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조선 총잡이'에서 남상미의 활약도 단연 눈에 띄었다. 신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던 역관의 딸 정수인 캐릭터에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덧씌우며 첫 사극 도전이 무색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스승 현암(남명렬 분)이 남긴 책 '조선개화지론(朝鮮開化之論)'을 개화파 오경(김정학 분) 선비에게 전하기 위해 남장으로 신분을 위장하는 등 톡톡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겁도 많고 엉뚱한 규수에서부터, 자신을 총잡이 끄나풀로 오해한 윤강에게 거침없이 따귀를 올려붙이고 단발 권총으로 응수하는 당돌한 남장여인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 총잡이'에 이준기, 남상미만 있다? 최재성, 유오성도 있다


'조선 총잡이'에는 주인공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한 인물들도 있었다.


조선 최고의 저격수로 악의 축을 담당하게 될 최원신(유오성 분)과 그를 추격했던 무위소 별장 박진한이었다. 개화파 선비들의 살인사건 배후에 있던 수구파의 거두 김좌영(최종원 분)의 명을 따르던 최원신은 대사 몇 마디에도 위엄과 살기가 느껴졌다.


박진한을 연기한 최재성은 오프닝 추격신에선 조선 최고 무사의 위용을 드러냈고, 고종(이민우 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직한 충신의 든든함을 선보였다.


이들 외에 '조선 총잡이'의 최종원, 안석환, 남명렬, 강성진, 엄효섭, 이민우 등은 팽팽한 대립을 그리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주연 못지않은 조연들의 활약이 '조선 총잡이'의 흥행에 적잖은 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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