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거탑' 민진기PD가 '푸른거탑'의 멤버들을 다시 한 번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민PD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씨네시티빌딩 엠큐브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조승희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서 "'푸른거탑'의 기존 멤버 7명 정도를 캐스팅했고, 8명 정도를 추가 캐스팅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PD는 "기본적으로 농촌이란 소재를 생각하고 기획했을 때 농촌에 어울리는 배우가 '푸른거탑'의 배우들이 가장 적합하더라"라며 "농촌 소재를 표현하기 위해 '푸른거탑'의 7명만큼 적절한 캐스팅 없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농촌도 군대와 마찬가지로 혹독한 공간이다. 거의 모든 촬영이 야외에서 진행된다. 날씨 변수도 있고 덥기도, 춥기도 하다. 그런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견딜 수 있는 배우가 '푸른거탑'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민PD는 "중장년 배우 3명이 합류했다. 농촌은 국제결혼, 공무원 등 다양한 캐릭터가 혼재된 공간이다. 배우들이 독특한 케미(케미스트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푸른거탑'보다 발전된 '황금거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금거탑'은 '푸른거탑'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농촌 드라마다. 군 콘텐츠의 부흥을 선도한 '푸른거탑' 연출진과 출연진이 농촌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다시 뭉쳐 선보이는 작품.
'푸른거탑'에 이어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이 출연하며 배우 배슬기, 우주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UFC 옥타곤걸 이수정,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합류했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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