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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전혜빈, 유오성에 버금가는 독기

'조선총잡이' 전혜빈, 유오성에 버금가는 독기

발행 :

이경호 기자

[이경호의 별별이야기]

사진='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사진='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전혜빈이 독해졌다. 유오성 못지않은 독기는 살벌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는 최혜원(전혜빈 분)이 박윤강(이준기 분)과 갈등, 대립하기 시작했다.


최혜원은 아버지 최원신(유오성 분)이 박윤강이 쏜 총탄에 낭떨어지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는 최윤신이 죽었다고 판단, 한 때 마음에 품었던 박윤강에게 복수하려 했다.


복수심에 가득 찬 최혜원은 독했다. 그는 박윤강의 거처를 알려주지 않는 박수인(남상미 분)의 뺨을 때리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이후 우연히 만난 박윤강에게 최원신 죽음에 대해 물었고, 박윤강의 "미안하다"는 말에 차갑게 돌변했다.


극중 최고 독기를 품었던 최원신에 버금간 최혜원의 섬뜩한 변화. 향후 펼쳐질 극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별점, ★★★★★ 만점)


사진=8월 16일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 15회 방송화면
사진=8월 16일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 15회 방송화면


◆'복수의 화신' 예고 전혜빈..."박윤강, 그 자를 죽여야겠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흐뭇했던 박윤강에게 등을 돌린 최혜원. 독기 품은 눈빛은 살기가 가득해 소름이 돋았다. 복수를 결심한 최혜원의 눈빛에는 독기가 가득했다. 반드시 박윤강을 죽이고 말겠다는 그 눈빛, 아버지 최원신의 독기 못지않았다.


전혜빈(★★★★). 전혜빈이 맡은 최혜원은 순식간에 돌변했다. 여자의 독기는 무섭다더니, 정말 그랬다.


최혜원은 박윤강을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를 잃은 사람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가장 잘 아시겠지요. 기다리십시요"라며 "제가 어떤 짓을 하는 지 윤강 도령이 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대로 보여드릴 테니까요"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최혜원은 "박윤강, 그 자를 죽여야겠다. 내 손으로, 아버지가 못다 한 일. 내가 하겠다"며 살기를 뿜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윤강의 거처에 나타난 최혜원은 박수인에게 "경고했지. 내가 저 사람 죽인다고"라고 했다. 이어 최혜원의 수하가 박윤강에게 총구를 겨눴다.


당황하는 박윤강을 향해 최혜원은 "안녕히 가십시요. 윤강 도령님"라고 말했다. 침착하고 냉담한 이 말 한 마디는 가슴 속에 품은 격한 분노를 느끼게 했다.


최혜원의 이 같은 분노는 전혜빈의 표정 연기에 더욱 빛이 났다. 전혜빈은 때로는 격하게, 때로는 무표정하게 자신이 맡은 최혜원의 복수심을 표현했다. 또한 복수의 대상을 쏘아보는 시선에서는 살기가 가득,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한 전혜빈. 그의 이 같은 변화가 향후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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