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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예능품은 '아홉수소년', '응답' 보인다(종합)

음악과 예능품은 '아홉수소년', '응답' 보인다(종합)

발행 :

김소연 기자
tvN '아홉수소년' 출연진/사진=이동훈 기자
tvN '아홉수소년' 출연진/사진=이동훈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또 하나의 예능형 드라마가 탄생했다. 맛깔 나는 음악, 발랄한 연출, 시청자와 게임을 펼치는 듯한 내용 전개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의 장점을 빼다 박아놓은 '아홉수소년'이 그것이다.


'아홉수 소년'은 올해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노총각 삼촌과 10살 터울 삼형제의 지독한 로맨스는 극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이어가는 요소로 작용한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성시원(정은지 분)과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찾기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유지했던 것과 같은 설정이다.


연출은 맡은 유학찬 PD는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아홉수소년' 제작발표회에서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다른 긴장감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유학찬 PD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신랑 찾기를 하면서 많은 지적을 받았고, 여러 부분을 깨달았다"며 "그와 동일하게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연출했던 프로그램 중 '더 로맨틱'이라는 것이 있다. '더 로맨틱'을 시작할 때 '이 중 단 한 커플만 탄생했다'고 예고하고 방송을 했는데, 그 부분에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졌다. 우리 드라마도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각 인물들의 성격을 대변할 음악 선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정세는 "인디 음악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캐스팅을 결심했다"며 "색다른 감성과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학찬 PD는 "인디 밴드의 노래가사가 대사로 나올 것"이라면서 "대중적으로 유명하진 않아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나왔던 노래들처럼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감성은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디 밴드의 음악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응답하라' 시리즈의 강점이라 불렸던 예능 제작진들의 협업이 또 다시 어떤 공감대를 그려낼 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홉수소년'은 KBS 2TV '스펀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4' 등을 집필한 박유미 작가가 극본, tvN '더로맨틱', '세얼간이' 등 예능 프로그램과 '응답하라 1994' 공동연출자 유학찬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학찬 PD는 "예능 하는 사람들이 만든 드라마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며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자료를 서치하고, 많은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각 캐릭터에 맞게 녹여낸다. 각각의 캐릭터 역시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시즌제로 '아홉수소년'을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은 여자들의 아홉수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오정세 김영광 육성재 경수진 박초롱 등이 출연할 '아홉수소년'은 '연애 말고 결혼'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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