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의 아역배우 현승민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승민은 지난 10일 첫방송한 '내 생애 봄날'에서 강동하(감우성 분)의 딸 강푸른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강푸른은 일찍 엄마를 여의고, 혼자 남은 아빠와 어린 남동생을 챙기며 살아가는 씩씩한 소녀. 동생 앞에서는 어른스러웠다가 또 남모르는 외로움과 아픔을 안고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푸른은 엄마 없이 살고 있는 자신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 강동하가 마음을 연 여자 이봄이(수영 분)에게 애정을 느끼며 다가간다. 하지만 봄이가 자신의 삼촌인 강동욱(이준혁 분)과 결혼할 여자라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동시에 아빠를 달래준다.
극중 강푸른은 동하와 봄이가 자주 만나고 부딪치게 만들어 주는 매개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기에서 중요한 것은 너무 오버스럽지도 않고, 또 너무 심심하지도 않게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강푸른 역할을 맡은 현승민은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한 연기로, 아빠 역할을 맡은 감우성과 어울리는 부녀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때로는 아이 같고, 때로는 성숙한 모습으로 극에 녹아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혜성처럼 등장한 이 아역배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99년생으로 올해 15살 중학생인 현승민의 연기경력은 길지 않다. 현승민은 지난 2012년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손은서의 아역을 맡아 데뷔했다. 이후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KBS 2TV '삼생이', '칼과 꽃' 등에 출연하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주인공 하지원의 아역을 맡아 어린 승냥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 당시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첫 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현승민은 연기파 아역배우 대열에 오르면 99년생 김유정과 김소현에 이어 차세대 99라인 아역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귀여운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승민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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