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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tvN 사극의 새 역사를 만들다②

'삼총사', tvN 사극의 새 역사를 만들다②

발행 :

이경호 기자

[★리포트]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사극 역사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삼총사'.


지난 8월 17일 첫 방송된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이다.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삼총사'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만남과 함께 사건이 시작되고, 이를 해결해 간다.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 박달향(정용화 분)이 무과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에 와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후 박달향과 삼총사(소현세자, 허승포, 안민서)가 명, 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시대에 위기에 빠진 조선, 그리고 왕실을 구하고자 고군분투 한다.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박달향과 소현세자는 추진력, 용맹,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두 캐릭터가 똑같지만은 않다. 박달향은 단순 명쾌한 성격의 열혈 무사고, 소현세자는 부드러운 미소 속에 냉철한 카리스마로 리더의 진면목을 가졌다.


삼총사의 일원인 허승포는 뛰어난 무술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무사, 안민서는 승려 출신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의 소유자다.


이처럼 '삼총사'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들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인해 '삼총사'에 빠져들었다.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사진제공=tvN


박달향과 삼총사 외에 세자빈인 강빈(서현진 분), 미령(유인영 분) 그리고 김자점(박영규 분), 용골대(김성민 분)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삼총사'의 에피소드도 매회 다양하게 꾸며지고 있다.


tvN이 '삼총사'에 앞서 선보였던 '조선X파일 기찰비록'(2008), '인현왕후의 남자'(2012). 두 작품은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 이를 주인공이 풀어가는 형태다. 이는 서사적인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사극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삼총사'는 이런 서사적인 극 전개에서 벗어나 인물에 집중, 기존 사극에서 느낄 수 없던 신선함을 선사했다. 극 전개 역시 굵직한 하나의 줄거리를 유지하면서 빠른 전개로 재미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외에 '삼총사'는 tvN이 앞서 선보였던 사극과도 전혀 다른 형태의 사극으로 주목 받고 있다.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제작된 '삼총사'는 지상파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시즌제를 도입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며 tvN 사극의 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삼총사'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tvN 사극의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기존 사극은 서사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느냐가 중요했다면 '삼총사'는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사극이다"며 "다양한 캐릭터들 중에 각자 좋아하는 인물들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중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시청자들은 각자 좋아하는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극에 몰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삼총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정서가 고리타분하지 않다"며 "또 틀에 갇혀 있지 않아 현대적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감하면서 '삼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1 종영까지 4회 남은 '삼총사'. 남은 방송에서 등장인물과 함께 어떤 사건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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