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前 멤버 화영 첫 주연 데뷔, '옥이네' 출연

걸그룹 티아라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화영이 창극 시트콤 '옥이네'로 첫 주연 데뷔를 앞두고 있다.

KBS는 27일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서현철)이 제작하는 창극시트콤 '옥이네'(연출 김대현 극본 김소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첫 대본리딩에는 한옥 역 화영 외에 한수 역의 정은표, 그리고 판소리 명창 한길 역의 왕기석 등이 참석했다.

화영은 코미디에서 창까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대본 리딩 후 노래연습에서도 화영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입하는 등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왕기석과 정은표는 아버지와 아들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스태프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서로 얘기하는 두 분만 봐도 원래부터 부자지간인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며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감초 세련 역을 맡은 이예림은 신인답지 않게 망가지는 연기와 실제 캐릭터를 분간 못할 정도로 몰입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주요배역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며 애드리브를 연발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의 찰떡 화합이 창극시트콤 '옥이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옥이네'는 국내 최초의 창극과 시트콤을 혼합시킨 한국판 뮤지컬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주인공들이 도둑맞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리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크리스마스 특집극으로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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