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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김진우 "촬영 아닌 순간에도 재수없나봐요"

'내그녀' 김진우 "촬영 아닌 순간에도 재수없나봐요"

발행 :

김소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김진우의 현장 속으로]

어느덧 마지막 종착점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이하 내그녀).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 비의 복귀작이자 크리스탈의 첫 주연작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종영을 앞둔 지금 김진우가 다크호스로 관심 받고 있다. 이현욱(비 분), 윤세나(크리스탈 분) 사랑의 방해자 신재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밉지만 밉지 않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진우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생생한 촬영 현장을 스타뉴스 독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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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체크무늬 앞치마에 놀라셨다고요? 흰 의상에 스파게티 소스가 튀면 안되니까요. 촬영 시작 전, 늦은 점심 식사로 파스타를 선택했어요. 앞치마는 여성스럽지만 파스타는 박력 넘치게 해치웠죠. 밥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를 시작해볼까요? 연기는 역시 '밥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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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엔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합니다. 옷맵시도 가다듬고요. 머리까지 만지면 변신 완료. 이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서재영으로 변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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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에요. "아아! 오오오!" 촬영 시작 전에는 항상 입을 풀어둡니다. 서재영표 얄미운 표정과 찰진 대사를 위해서죠. 다시 한 번 대사도 읊어보고요. "액션" 소리가 날 때까지 연습, 또 연습입니다. 이날 촬영분에서도 서재영은 얄밉습니다. 시청자들의 속을 더 긁기 위해 대사를 입에 붙이는 작업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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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은 카페에서 진행이 됐어요. 막간 휴식시간을 이용한 간식타임! 새로운 음료를 주문해봤는데요. 색다른 맛이었어요. 색깔 예쁘죠? 맛도 좋았어요. 먹고 또 먹고, 또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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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놀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제가 등장할 장면에 앞서 나올 크리스탈과 엘의 연기도 봤죠. 이렇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감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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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에서 가장 악당이잖아요. 이현욱을 압박하기 위해 윤세나를 이용하고요. 윤세나에게 큰 상처가 되는 언니 얘기도 반복적으로 말합니다. 그뿐인가요. 윤세나에게 "이현욱이 바람을 펴서 네 언니가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하죠. 착하고 예쁜 친구들 앞에서 빈정 연기를 펼쳐야 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요. 그래도 연기는 연기니까. 연기를 마친 후엔 수다도 떨고, 모니터도 함께 합니다. 드라마에서 으르렁 거리는 시우 역의 엘과도 카메라 밖에선 다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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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속 제 모습이에요. 제가 봐도 재수가 없네요. 촬영장에서도 "컷" 소리가 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재수 없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아요. 그만큼 서재영을 완벽하게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사실 처음 서재영 이란 역할을 맡고 고민이 많았어요.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위협과 허세, 여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싣는 서재영의 말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이 말투로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묘해요. 어떻게 해야 더 얄미워보일지 연구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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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 분은 5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날 14회와 15회가 연속 방송되는 것 아시죠? 마지막까지 3회 남은 '내그녀', 많이많이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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