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변요환, 신입사원의 설움..눈빛만으로 공감 백배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한석율 역을 맡은 변요한이 흡입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미생'에서는 신입사언 한석율(변요한 분)이 성대리(태인호 분)에게 구박받고 '소시오패스'라는 폭언까지 듣는 모습이 방송돼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변요한은 석율이 겪는 신입사원의 극한 고충을 감내하는 듯 삭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호평 받았다. 변요한은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설교에 눈물을 삭힐 때는 눈을 감고 감정을 추스르고, 자신의 감정을 호소할 때는 눈물 맺힌 눈으로 신입사원의 설움을 느끼게 하며 석율의 상황을 더욱 안타깝고 애잔하게 만들었다.

특히 변요한은 석율의 억울하고도 서러운 감정을 차갑게 표현하며 눈길을 끈었다. 그는 때로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듯 하다가도, 상사에게 마음을 닫고 무거운 표정으로 마주할 때면 냉철한 눈빛을 보이며 상반된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 같은 변요한의 연기는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받고 있다.

'미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변요한은 차세대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사회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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