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탄생' 한상진 "야망남 한민혁, 안타까웠던 인물"

배우 한상진이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종영 후에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12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미녀의 탄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상진은 "끝없는 야망으로 가득 찼던 한민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하염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한민혁으로 살면서 그동안 시청자분들의 미움을 독차지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의 저는 정말 그렇지 않다는 걸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번 겨울을 함께한 모든 제작진 분들과 선후배 동료들이 고생이 많으셨다. 좋은 분들과 함께한 작품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미녀의 탄생'에서 한상진은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찬 한민혁으로 출연, 야망을 이루기 위한 끝없는 악행을 저지르며 악인 연기를 펼쳤다. 한민혁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망을 위한 악행을 거듭하며 결국 체포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민혁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태희(주상욱 분)을 살해하려 했다. 이후 주주총회에 참석한 그는 아무런 문제없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듯 보였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뒤늦게 한태희가 주주총회장으로 들어서며 한민혁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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