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이혼 소송 사유, 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속 에피소드와 어떻게 다를까?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처지가 전락된 고척희(조여정 분)가 자신의 부하에서 상사가 된 소정우(연우진 분)와 벌이는 로맨스 코미디를 그렸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기획 초기부터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철저한 자문 아래, 이혼 변호사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실제 이혼 소송 사례를 드라마 속 이야기에 적용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의 대본 감수를 맡고 있는 명현호 변호사는 22일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이 전하는 리얼리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명현호 변호사는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속 캐릭터와 여러 에피소드는 현실 속 모습과 거의 똑같다"며 "코믹 요소를 더해 유쾌함을 준 것 외에는, 허황된 이야기는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명 변호사는 지난 19일 방송된 2회에서 그려진 이야기와 비슷한 사례도 언급하며 "젊은 커플이었는데, 남편이 고기를 구우면서 혼자만 먹는 것에 정나미가 떨어져, 아내가 이혼 소송을 의뢰한 적이 있다"며 "소소한 것들이 10년, 20년 누적되면 남편 살갗이 스치는 것도 싫은 상태가 된다. 황혼 이혼이 그 대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2회 방송에서는 한 의뢰인이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숨 쉬는 것도 싫다"며 이혼 소송을 청구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바 있다.
명현호 변호사는 이와 함께 여주인공 고척희와 소정우가 각각 주장하는 이혼에 대한 견해 중에서는 고척희의 주장에 손을 들었다. 고척희는 '이혼 축복론'을, 소정우는 '이혼 선택론'을 주장하고 있다.
명현호 변호사는 "결혼은 남자, 여자의 관계로 이뤄지는 것이지 의무의 관계가 아니다. 행복하기 위해 같이 사는 것인데, 아무리 사소한 이유일 지라도 참을 수 없다면 해소해야 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명 변호사는 가장 많은 이혼 소송 이유로 폭행과 불륜을 꼽으며 "폭력적인 남편이 프라이팬으로 아내를 실신시켰는데, 아내는 소송 철회를 협박하는 남편을 피해 다니면서 소송을 강행했지만, 결국 딸을 위해 소송을 철회했다"며 "한국 여성의 모성애가 실로 대단함을 알게 해준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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