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민영이 뛰기 시작하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시청률도 쑥 올랐다.
박민영은 지난 9일 방송을 시작한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 여주인공 이인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녀는 정의를 실현하고 싶은 엉뚱 발랄한 검사로 방송 서진우(유승호 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인아는 법대생 시절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전광열 분)이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이 진범으로 몰리고, 결국 사형수가 되자 선량한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4년 뒤 검사가 된 이인아는 자신이 맡은 사건에 어떤 의혹도 남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가지 않아도 될 사건 현장에 직접 나가 조사까지 하는 열혈 검사였다. 이리저리 발에 땀 나게 뛰어다니는 그녀는 상사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
'정의 구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인아는 박민영의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덕분에 시청률도 쑥 올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리멤버'는 13.4%의 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수목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리멤버'의 이번 시청률 상승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방송 초반 박민영의 분량이 많지 않았던 가운데, 이 방송분에서 분량이 늘며 시청률이 상승해 박민영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불어 넣은 것이다. 볼수록 끌리는 박민영이 앞으로 '리멤버'의 중심을 어떻게 잡고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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