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데뷔 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KBS 최초 예능드라마에 출연, 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수현은 31일 진행된 2015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프로듀사'로 대상을 받았다. 이날 '부탁해요 엄마', '별난 며느리'에서 호연한 고두심도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극중 방송국 PD 백승찬 역을 맡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와 함께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화제성 모두 성공시키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수현의 이번 KBS 연기대상 수상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불과 데뷔 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더 큰 의미는 '프로듀사'가 KBS에서 최초로 시도한 예능드라마였다는 점이다. KBS 예능국이 제작한 '프로듀사'는 예능국에서 제작했다는 점에서 당초 연기대상 후보작이 될지 여부조차 미지수였다.
하지만 KBS 드라마국과 예능국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드라마'인 '프로듀사'를 연기대상 후보작에 올렸고, 이번에 주연배우 김수현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의미를 살렸다.
김수현은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 2015 APAN스타어워즈 대상 등 '프로듀사'로 무려 3개의 대상을 받는 등 2015년을 최고의 한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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