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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응팔' 역대급 '남편찾기' 탄생..4탄을 기대하는 이유②

[★밤TV]'응팔' 역대급 '남편찾기' 탄생..4탄을 기대하는 이유②

발행 :

임주현 기자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역대급 '남편 찾기'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은 결국 택(박보검 분)이었다. 이로써 '응팔'은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어려웠던 '남편 찾기'를 마무리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과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는 비교적 남편을 찾기 수월했다. '응칠' 속 남편 후보 윤태웅(송종호 분)은 처음부터 결격 사유가 있었다. 성시원(정은지 분)의 죽은 친언니의 남자친구였던 것. 더욱이 '응칠'이 성시원과 윤윤제(서인국 분)의 관계를 그려내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만큼 '남편 찾기'로 조금의 혼란만 줬을 뿐이었다.


'응사'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의 인연의 깊이가 누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 쓰레기는 성나정의 죽은 오빠의 친구로 친오빠 역할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라이벌 칠봉이(유연석 분)가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성나정은 칠봉이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쓰레기를 향한 마음이 한결같았다. 아무리 완벽한 짝사랑남 칠봉이가 여심을 사로잡았다지만 성나정의 굳건한 마음까지 움직일 순 없었다.


'응팔'은 달랐다. '응팔' 속 쌍문동 5인방은 동네 친구로 이들의 인연은 비슷하게 시작됐다. 남편 후보들의 출발선은 비슷했던 셈이다. 또 전작과 달리 다양한 남편 후보를 등장시켰다. 처음엔 선우(고경표 분)와 김정환(류준열 분), 중후반에는 김정환과 택의 대결 구도였다.


초중반에는 김정환, 중후반에는 택의 비중을 높이며 '어남류'(어차피 혜리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쩌면 혜리 남편은 택)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양쪽 팬들을 팽팽하게 대립하게 할 정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남편 찾기'가 이루어졌다.


중요한 건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 찾기'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응칠'의 윤윤제와 '응사' 쓰레기로 이어졌던 전형적인 남편 캐릭터가 택으로 인해 조금 깨졌다. 아직 '응답하라' 후속 시리즈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지만 네 번째 '남편 찾기'는 마음 단단히 먹고 봐야 할 듯하다. 세 번의 경험을 통해 탄생할 또 다른 역대급 '남편 찾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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