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리멤버' 유승호, 기억 모두 잃었다..그래도 해피엔딩(종합)

드라마 '리멤버'에서 유승호가 기억을 모두 잃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에서는 기억을 모두 잃은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는 이인아(박민영 분)를 통해 남규만(남궁민 분)이 헬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서진우는 남규만을 찾아갔다. 남규만은 헬기를 타려 했지만 헬기는 남규만을 태우지 않고 떠났다. 이어 남규만은 구속됐고 이인아는 남규만을 취조했다.

서진우와 이인아는 남규만의 아버지 남일호(한진희 분)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 재판을 철저히 준비했다. 이인아는 서진우에게 안수범(이시언 분) 외에도 증인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서진우는 배철주(신현수 분)을 찾아와 남규만에 대해 증언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수범은 구속된 남규만을 찾아왔다. 남규만은 안수범에게 10억을 준다고 말하며 설득하려 했지만 안수범은 이를 거절했다.

남규만의 심판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재판에 앞서 재판부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이인아는 안수범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판사는 "검사 측 증인은 채택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아는 판사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판사는 이인아의 두 번째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서진우가 판사에게 비리 혐의를 들추며 협박해 판사의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남규만은 송하영 강간치상과 오정아(한보배 분) 살인 혐의가 인정됐다. 판사는 남규만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남규만은 분노해 자신을 말리는 홍무석(엄효섭 분)을 폭행했다.

서진우는 재판이 끝난 뒤 박동호를 만났다. 서진우는 박동호에게 과거 두 사람이 맺었던 5만 원 계약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남규만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아버지 남일호에게 버림받았다. 남일호는 남규만을 찾아와 "넌 이제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큰 충격을 받은 남규만은 교도소 철창에 옷을 매달아 자살했다. 이 소식을 들은 남일호는 눈물을 흘렸다.

서진우는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납골당을 찾아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박동호도 자신의 아버지를 보기 위해 납골당을 찾았다. 서진우는 박동호를 기억하지 못했고 과거 박동호를 만났던 때를 기억만 할 뿐이었다.

서진우는 목걸이와 인형, 동영상을 남기고 이인아를 떠났다. 서진우는 영상을 통해 이인아에게 작별을 고했다.

1년이 흘러 박동호는 힘없는 이를 위해 변호하고 있었다. 서진우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박동호는 서진우와 5만 원 계약에 따라 안수범, 편상호(김지훈 분)와 함께 변두리 로펌에서 일했다.

이인아는 서진우가 머물고 있는 장소를 찾아왔지만 서진우는 이인아를 기억하지 못했다. 서진우는 기억을 잃었지만 진실을 잃지 않아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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