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몬스터' 박기웅·조보아, 이렇게 애틋해도 되나요

드라마 '몬스터'에 출연한 박기웅과 조보아의 애틋한 사랑이 시선을 모았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와 도신영(조보아 분)의 애틋한 사랑이 관심을 끌었다.

강기탄(강지환 분)을 좋아하는 도신영은 귀여운 매력을 펼쳐냈다. 처음엔 도신영도 완벽한 악역이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도신영은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기탄을 짝사랑하게 된 도신영은 '상사병'에 걸린 캐릭터를 완벽해 소화해냈다.

'몬스터'에서 무거운 분위기를 도신영이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도신영은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에 코믹한 모습 추가해 극에 집중을 더하게 했다.

도신영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강기탄에게 구애를 해 데이트를 할 기회를 얻어냈었다. 하지만 도신영은 데이트에서 술을 먹고 다짜고자 싸우고 강기탄을 깨물기까지 하며 '진상'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그 날 이후 도신영은 부쩍 심각해졌고, 이 모습에 시청자들의 '깨알'웃음마저 자아내게 했다.

또 오수연(성유리 분)만을 바라보는 도건우(박기웅 분)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도건우는 오수연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슈퍼맨'처럼 나타나 누구보다 든든하게 오수연의 곁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변일재(정보석 분)가 오수연을 납치했고, 도건우는 위기상황에서 오수연의 목숨까지 살려냈다.

이쯤이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너무 많이 '쥐락펴락'하며, 강기탄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

도건우는 민변호사와 술을 마시며 "수연이 아니었으면 난 나쁜 놈으로 살았을거다"라고 사랑에 빠진 미소를 지었다. 이어 도건우는 "수연이요, 웃는 게 참 예뻐요"라고 말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짝사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자꾸만 실패하는 '복수' 덕에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는 박기웅, 조보아의 활약에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들의 '애틋한 사랑'에 무게가 실리며 극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게 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