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2막 연다..'W'에 빼앗긴 수목극 1위 되찾을까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2막을 연다. 동시간대 경쟁작 MBC 드라마 'W'에 빼앗긴 수목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10일 오전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측은 이날 오후 방송될 11회분부터 는 반전을 거듭하는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노을, 신준영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난 10회 방송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최현준(유오성 분)을 향해 차를 돌진한 노을(배수지 분)에게서 아버지 최현준을 밀쳐내고 구했다. 부상을 입고 누워있는 노을에게 신준영은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신준영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통증으로 걷지도 못했고, 노을은 최현준의 살인미수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다. 더욱이 신준영은 소속사 남궁 대표(박수영 분)로 인해 집에 감금, 결국 노을을 찾아가지 못했다.

노을을 불행으로 빠뜨린 친아버지 최현준으로 인해 신준영이 노을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지태, 노을 두고 신준영과 갈등..형제간의 대결

최지태(임주환 분)는 아버지 최현준과 윤성호(정동환 분)가 윤정은(임주은 분)의 뺑소니사고를 조작, 은폐시킨 내용을 알고 있다. 그는 신준영이 최현준의 친자임을 알고 있다. 또 자신이 사랑하는 노을이 신준영과 만남을 이어가자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을을 사이에 두고 최지태와 신준영의 갈등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두 형제가 어떤 싸움을 벌이며 극적 긴장감을 높일지 기대를 모은다.

노을 아버지의 죽음… 진실은 밝혀질까

신준영, 노을, 최지태, 윤정은은 서로에 대한 애정 관계 이전에 노을 아버지 노장수(이원종 분)의 뺑소니사고로 엮여있다. 노을은 아버지의 죽음이 최현준으로 인해 조작된 것을 알고 있고, 신준영은 친아버지 최현준이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했음을 알면서도 최현준을 구하기 위해 노을을 희생시켰다.

또 최지태는 뺑소니사건의 진범이 윤정은이며 아버지 최현준의 불법행위를 인지했으나 모른 척했고, 뺑소니사고를 일으킨 윤정은은 노장수의 죽음을 합리화 시키는 비열한 면모를 드러냈다.

신준영과 노을이 뺑소니 사고의 진범을 알아낼 수 있게 될지, 만약 진실이 밝혀진다면 네 사람이 관계는 또 어떤 반전을 이루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신준영, 시한부 판정 밝힐 수 있을까

뇌간교종이란 판정을 받은 신준영은 진통제에 이지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만 병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병을 엄마 신영옥(진경 분)에게도 알리지 않고, 오히려 콘서트 티켓을 주면서 무대 위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에둘러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또한 노을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짧으면 3개월, 길면 4개월 안에 먼지 하나 안 남기고 깨끗하게 꺼져준다는 말로 자신이 살 수 있는 기간을 은연중에 밝히기도 했다. 신준영이 노을과의 로맨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을에게 자신의 상태를 밝히게 될지, 자신과 의절을 선언한 엄마에게는 시한부 판정을 말하게 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두 여자 사이에 선 최현준, 복잡 미묘한 어른들의 관계

지난 방송에서 이은수(정선경 분)가 남편 최현준이 신영옥을 떠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어쩔 수 없이 신영옥을 떠난 최현준은 그녀와 똑같이 생긴 술집 마담을 찾아 나서는 등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이은수를 이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다. 또 신영옥은 여전히 최현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신영옥의 곁을 지켜 온 장정식(최무성 분)까지 있다.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에 놓은 네 사람. 이들의 관계는 과연 풀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더 꼬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는 "김우빈과 배수지를 필두로 지금까지 핏줄과 사랑으로 얽힌 많은 사건들이 첨예한 갈등으로 불거지게 될 것"이라며 "눈물과 감동, 사랑과 정의가 오롯이 녹여져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 2막 후반부 이야기는 어떻게 그려질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