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이 퇴사 후 눈물을 보였고 한지상의 위로를 받았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김재민(박건형 분)은 상사 오상식(손건우 분)의 악행을 폭로했다. 주예은(오정연 분)은 기쁘면서도 자신 역시 징계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예은은 결국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고 남편 차일목(한지상 분)은 예은을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민은 상사 오상식의 악행을 회사 직원들에게 폭로했다. 오상식은 재민에게 분노했지만 재민은 "동료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으십니까?"라며 대항했다. 오상식은 "내가 김재민 너 따위에게 무너질 사람으로 보여?"라며 끝까지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재민과 가족들은 통쾌한 복수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주예은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오상식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면 주예은도 문제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김재민은 예은을 걱정하며 괜찮은지 물었지만 예은은 밝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주예은은 징계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예은은 우연히 만난 김방글(구건민 분)과 박혁기(공정환 분) 부부에게 응원을 받으며 힘들지만 밝은 모습을 보였다.
김재민·박혁기·차일목(한지상 분)은 공동육아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거듭했다. 차일목과 박혁기는 시청 등을 찾아다니며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미소(홍은희 분)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아빠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협동조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공동육아협동조합은 예상치 못난 난항을 겪었다. 조합에 참여한 어머니들 두 명이 싸움이 붙었고 둘을 화해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한편 이미소는 주예은이 마트에 취직했다는 사실을 듣고 예은을 위로했다. 예은은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자신을 위로하는 미소에게 마음을 터놓고 말했다. 예은은 큰걱정과 속상함에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남편 앞에서 울기 싫다며 눈물을 흘렸다.
예상대로 오상식은 징계위원회에서 퇴사 결정이 났다. 오상식은 끝까지 김재민에게 불쾌함을 표시하며 회사를 떠났고 직후 주예은의 퇴사까지 결정이 났다. 회사는 주예은을 배려하며 이직을 위해 사표 처리를 해주겠다며 선처했다. 주예은은 회사의 결정에 고마웠지만 씁쓸함을 감출 수는 없었다.
주예은은 자신의 짐을 가지고 회사를 나왔다. 눈물을 글썽이던 예은은 회사 앞에서 남편 차일목과 우연히 만났고 차일목은 따뜻한 포옹으로 힘들어하는 예은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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