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세대 아우를 '가족드라마' 탄생 예고(종합)

'빛나라 은수'가 젊은 세대의 로맨스 뿐 아니라 중년의 로맨스까지 다루며, 세대 아우를 가족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1TV 새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기호PD, 이영은, 박하나, 김동준, 최정원, 양미경, 박찬환, 임채무, 이종남, 배슬기, 이성혜 등이 참석했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 오은수(이영은 분)와 여제자 김빛나(박하나 분)가 7년 후 한 형제와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은은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만에 복귀했다"며 "좋은 시놉시스 때문에 욕심이 생겨서 빨리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은은 "드라마 제목인 은수 역을 맡게 돼서 책임감도 부담감도 크다"며 "그간 KBS 1TV 일일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 때문에 이번 작품이 더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

극 중 김빛나 역을 맡은 박하나는 "악역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까칠한 캐릭터 섭외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저는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서 악역이 된다"라고 말했다.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최정원과 김동준은 드라마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최정원은 "첫 주연이라 기대가 된다"며 "극 중에서 저는 이성적인 스타일인데, 동생으로 나오는 김동준은 마음대로 하는 역할이라 더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준도 "첫 주연을 좋은 작품으로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해 기쁘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동준은 "10년 전 핸드폰 배경화면이 이영은 선배였는데, 함께해서 영광스럽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박찬환 양미경은 중년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임채무는 "수 많은 드라마 중에 이런 가족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기호 PD는 KBS 1TV 일일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 이유에 대해 "가족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다양성을 시도한 작품이고, 각자의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지 따라가다 보면 재미도 감동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빛나라 은수'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오은수와 김빛나의 악연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선연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리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작품이다. 오는 28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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