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화연이 찾는 잃어버린 아들이자 티모그룹의 후계자가 이인일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20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에서는 홍명숙(차화연 분)이 티모그룹의 후계자가 될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모아(김민서 분)는 무기계약직을 통보에 망연자실 했다. 대기업 계약직으로 일하며 늦깎이 취업준비생 남편 박도훈(이인 분)을 뒷바라지 하는 정모아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강남구(박선호 분)는 계속해서 부잣집 여자를 꼬셔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사기꾼의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남구는 부잣집 여자의 예의 없는 행동에 버럭 화를 내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는 선물 받은 고가의 시계를 부잣집 여자에게 돌려주며 "앞으로 길가다가 아는 척하지마라. 재수 없으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 돌아서서 강남구는 "내가 미쳤지. 그게 얼마짜린데"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정모아는 술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박도훈은 배달을 하며 두 부부는 서로 밤에 일하는 곳을 숨긴 채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정모아는 술집에서 술집 손님과 실랑이를 벌인다. 때마침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박도훈은 술집에서 주방일하는 정모아를 모른 척 외면한다.
홍명숙(차화연 분)은 잃어버린 아들의 생일에 미역국을 차리며, 아들의 존재를 그리워한다. 홍명숙은 "우리 민준이가 벌써 서른이 됐네. 세 살 때 잃어버려서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라며 한탄했다.
정모아는 화난 박도훈을 찾아가 "우리 집에서 살고 싶어서 그랬어. 새벽에 배고프면 같이 라면도 끓어먹고, 아침에 같이 눈뜨고 싶어서 그랬어"라며 술집에서 주방 일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박도훈은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정모아는 혼잣말로 "나 회사도 그만 둬야한대. 말 못해서 미안"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모아는 무기계약직 종료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우연히 홍명숙의 남편이자 회사의 회장인 신태학(현석 분)과 마주한다. 신태학은 박도훈과 닮은 모습의 어린 아들 사진을 쳐다보던 중 신태학은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정모아는 우연히 회장을 발견해 응급실로 향한다.
같은 시간, 박도훈은 아들 박재민(최정후 분)이 아파 응급실로 향하며 극에 긴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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