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7년만의 컴백 작품으로 MBC '파수꾼'을 선택했다.
20일 신동욱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신동욱이 MBC '파수꾼' 출연을 확정했다"라며 "주인공 김영광의 이복형제 역할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동욱의 건강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아무래도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다.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만든 손형석PD가 연출을 맡았다.
앞서 신동욱은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군 복무 기간 중 갑자기 쓰러져 1년 간 입원 치료를 받다 결국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다. 신동욱의 병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이라는 희귀병으로 알려졌다.
신동욱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2010년 방송 한 '별을 따다 줘' 이후 7년여 만이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해 장편 소설을 출간하고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하는 등 오랜만에 대중을 만났다. 대중들은 CRPS 투병 중에도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는 신동욱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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