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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종영 '조작' 남궁민의 진심X문성근의 양심 빛났다

[★밤TV]종영 '조작' 남궁민의 진심X문성근의 양심 빛났다

발행 :

조연을 인턴기자
/사진=SBS 월화드라마 '조작'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월화드라마 '조작' 방송화면 캡처


'조작' 마지막회에서 문성근이 양심을 고백했다. 기자를 그만둔다던 남궁민은 다시 취재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오후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구태원(문성근 분)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드러나 검찰에 체포됐다.


권소라(엄지원 분)는 구태원에게 한철호(오정세 분)가 생전 남긴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한철호는 자기가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조영기(류승수 분)가 주도한 거라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던 구태원은 이를 보고 마음을 바꿨다.


구태원은 5년 전 한철호에게 기사 조작을 지시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깨달은 한철호는 구태원의 잘못과 그 배후 세력을 밝히려다 문신남(강신효 분)에게 살해당했다. 영상을 본 구태원은 "자기가 죽을 걸 알고 있었어"라고 중얼거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권소라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


구태원은 결국 감옥에 갇혔다. 이석민(유준상 분)은 구태원을 면회했다. 이석민은 왜 조영기를 배신했는지 물었다. 구태원은 믿음원 화재를 방조했던 걸 고백하며 "저 아래 묻혀 있던 양심이라고 할까. 평생을 후회했다. 그 아이들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들을 그대로 두고 도망치던 순간. 그 비겁했던 순간. 권력에 취해 있을 때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더라. 그래서 막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구태원이 '조작'에서 처음으로 양심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한무영은 애국신문 기자로서 5년 간 형 한철호의 죽음의 진실에만 매달렸다. 결국 형의 살해범과 그 배후 세력을 밝혀낸 한무영은 동료들에게 사직을 선언했다.


그러나 한무영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무영은 제보자에게 믿음원을 운영하던 재단인 사해재단의 옛 사무실 위치를 알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한무영은 무시했고 이석민이 이 아이템을 채가려고 했다. 이에 승부욕이 발동한 한무영은 결국 이석민과 함께 취재에 돌입했다.


자신을 기자가 아닌 '기레기'라고 칭하던 한무영이었다. 기자 정신보다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이를 이용해서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가 더 우선이었다. 기자를 그만두고 자기 인생을 찾겠다는 한무영이 찾은 인생은 결국 기자였다.


'조작'은 구태원의 양심 고백을 통해 시청자에게 무자비해 보이는 악인에게도 양심이 있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또 기자를 그만두지 않은 한무영을 통해 아직 이 사회에 살아있는 기자 정신을 보여주었다. 구태원과 조영기가 구속되고 한무영이 형의 복수에 성공한 권선징악이라는 결말만큼이나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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