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세종과 이초희라는 신인 배우들의 매력을 발굴한 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종영했다.
지난 21일 오후 마지막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는 대중의 기대가 그리 크지 않은 작품이었다.
믿고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인 서현진이 주연이었지만 상대 배우 양세종은 낯설었다. 양세종은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 이후로 OCN 드라마 '듀얼'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양세종은 금세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와 방영 시기가 겹쳤던 OCN 드라마 '구해줘'의 우도환과 함께 언급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서현진과 거뜬히 호흡을 맞추는 그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중이 '사랑의 온도'를 통해 주목한 신인 배우는 양세종뿐만이 아니었다. 극 중에서 서현진이 연기한 이현수의 보조 작가 황보경을 연기한 이초희도 마찬가지였다.
이초희는 맛깔 나는 사투리 대사로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라마에서 황보경이라는 인물은 두 주연의 사랑을 응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김준하(지일주 분)와 연애 감정을 형성하기도 했다.
황보경과 김준하의 연애 성공 여부 또한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의 연애를 지켜보는 것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했다.
한 여자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양세종의 연기 그리고 상사를 향한 의리와 우정을 보여준 이초희의 연기. 이 두 신인 배우의 연기는 '사랑의 온도'만이 가진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이초희와 양세종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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