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일승' 윤균상X신경수, 확실한 일승 올릴까(종합)

'육룡이 나르샤' 연출 신경수 PD와 윤균상이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다시 만났다.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 제작 래몽래인)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윤균상, 정혜성, 김희원,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가 가짜 형사가 돼 사회에 숨어 있는 적폐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릴 작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형사를 돕다 졸지에 검사 살인사건 범인으로 사형수가 된 김종삼(윤균상 분)이 형사 오일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졌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액션이 더해져 흥미를 유발했다.

윤균상은 이번 작품에서 SBS '육룡이 나르샤' 연출 신경수 PD와 재회했다. 윤균상은 당시 무사 무휼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연진에서 원톱 주연으로 발돋움했다는 것이다. 신 PD와 윤균상은 찰떡 호흡을 예고하듯 제작발표회에 각각 교도관과 사형수 복장을 입고 등장, 눈길을 모았다.

신 PD는 "저희가 사형수 김종삼을 형사 오일승으로 돌려드리려고 의상을 입고 왔다"라고 복장을 입고 온 이유를 설명하며 팀워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여기 저와 많이 작업한 분들도 있고 처음 하는 분들도 계신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합이 십년지기 같은 느낌이다. 친숙함에서 나오는 힘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균상은 신 PD와 호흡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윤균상은 "처음에 시놉시스를 확인하기 전에 '육룡이 나르샤'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행복과 기대감이 있었다"라며 "감독님은 항상 배우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과감하게 추가하고 없애기도 하고 제가 납득이 될 때까지 설명을 해준다. 그런 부분이 좋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의문의 일승'은 월화극 1위인 KBS 2TV '마녀의 법정'과 조정석의 1인 2역 도전으로 기대감을 얻고 있는 MBC '투깝스'와 경쟁한다. 이 중 '투깝스'는 주인공이 형사라는 점에서 비교되고 있다.

윤균상은 "아직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아 차이점은 모르겠다"라면서도 "종삼이는 사형수에서 형사가 된 것이라 어설프고 바보 같은 부분도 있다. 그런 친구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되면서 삶에 대한 욕심을 가지는 것과 정신적 성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형사가 된 종삼이가 성장하면서 저도 같이 점점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치열한 월화극 대전에서 '육룡이 나르샤'로 한 차례 성공을 거뒀던 신 PD와 윤균상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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