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혁의 사랑'에서 최시원은 강수식품을 변혁시키고, 강소라와의 사랑에도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 최종회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아버지 변강수(최재성 분)를 무너뜨려 강수식품을 변혁시키고, 백준(강소라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마무리됐다.
변혁은 백준, 제훈(공명 분)과 함께 변강수의 비리를 경찰에 제보했고, 변강수는 결국 검찰에 소환돼 구속수사를 받게 됐다.
변강수는 "혁이는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며 말했고, 형 변우성(이재윤 분) 또한 "네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하느냐"며 "내가 물려받을 회사 네가 다 망쳤다. 이런다고 네가 물려받을 것 같으냐"고 말해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변강수는 분노도 잠시 "내 시대에는 내가 맞았다. 불법이 아니었다. 하지만 너는 네 방식대로 살아라. 지금은 네 시대니까"라고 말하며 아들 변혁을 인정해줬다.
변강수는 구속됐지만 강수식품의 주가는 올라 변우성의 화도 풀렸다. 강수식품은 설기환과 권제훈의 복귀로 다시 탄탄한 회사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백준은 1년간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백준은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제훈을 통해 변혁에게 전했고, 이에 변혁은 크게 상심했다.
"미안하다"는 백준의 말에도 변혁은 "미안한 걸 알긴 하느냐"며 화를 냈고, 결국 백준의 쫑파티가 열리는 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준은 출국 직전까지 변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변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백준은 변혁이 걱정돼 비행기에 올라서도 전화를 걸었고, 이때 옆자리 사람의 핸드폰이 울렸다. 변혁이 백준 몰래 백준 여행계획을 알아내 옆자리를 예약했던 것.
백준은 놀란 표정에 이어 재회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변혁은 시치미를 떼며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이렇게 옆자리에 있는 걸 보니 우린 운명이다"라고 말하며 백준에게 키스했다.
변혁은 결국 자신이 원하던 바를 모두 이뤘다. 아버지와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켰고, 아버지와 형에게도 인정받았다. 친구 제훈도 잃지 않으면서 말이다. 또 끊임없이 갈구하던 백준의 사랑도 쟁취했다.
'변혁의 사랑'은 제목 그대로 '변혁'과 '사랑' 모두를 성공 시켜 사이다 한 사발 들이킨 것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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