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김성오·최원영·이일화·정혜성, 조연상 수상 "감사"

배우 김성오, 최원영, 이일화, 정혜성이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김성오, 최원영, 이일화, 정혜성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2017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김성오는 올해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또한 최원영은 '화랑', '매드독' 등 두 편의 작품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성오는 "일단은 '쌈, 마이웨이' 이나정 감독님 감사드리고, 저한테 대본을 맡겨주신 작가님한테도 감사하다. 박서준 씨 기타 등등. 제가 머리가 나쁘다"면서 "함께 발 담그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지난해 단막극으로 수상하면서 아내가 자신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서운해 했다면서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원영은 "KBS에서 만 10년 전에 단막극 데뷔를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KBS에서 상을 받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매드독'을 통해 진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황의경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면서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 심이영에 대한 마음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일화는 '김과장'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그녀는 "이제 조금 연기가 뭔지 알 것 같은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김과장'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에 출연했던 정혜성 역시 제작진과 시청자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KBS 연기대상은 남궁민, 이유리, 박수홍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팝핀현준&한예리가 '뱃노래'로 오프닝 공연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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