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KBS 2TV '학교 2013' 이후 5년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SBS 단막극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 제작 스토리웍스)로 호흡을 맞춘다.
15일 SBS에 따르면 신혜선은 '사의 찬미'에 출연해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이종석은 연출을 맡은 박수진 PD와 의리와 단막극 지원 취지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8월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서, 이후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 됐다. 이번 '사의 찬미'는 기존의 영화와 달리,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극작가 김우진(이종석 분)의 비극적인 사랑과 더불어 김우진의 작품세계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박수진 PD는 SBS를 통해 이종석과 신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PD는 이종석에 대해 "고뇌하는 지식인과 사랑에 빠진 청년이라는, 언뜻 상이해 보일 수 있는 김우진의 두 면모를 이종석 씨라면 모두 훌륭하게 표현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혜선에 대해선 "신혜선 씨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대극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혜선 씨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윤심덕의 삶을 인상 깊게 표현해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종석과 신혜선의 만남은 두 사람이 지난 2013년 종영한 '학교 2013'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당시 이종석은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신혜선은 이종석과 같은 반 학생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으로 주연으로 도약,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혜선은 이종석과 5년만 상대역 호흡을 맞추며 성장을 입증했다. 두 사람이 5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사의 찬미'는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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