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윤시윤과 이유영이 키스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에서 한강호(윤시윤 분)과 송소은(이유영 분)이 키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강호의 판사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재벌 이호성(윤나무 분)을 법정구속 했기 때문. 한강호는 직무 태만 이라는 핑계로 징계의 위험에 처했다.
하지만 한강호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제가 사실 재판거래 했습니다. 나만 했나? 생선은 대가리부터 썩는다던데, 나는 기껏 해봐야 꼬리인데"라고 소리쳤다. 이후 그는 "이호성이 그렇게 무서워요? 정직 내려서 마지막 판결 못 하게 하면, 판사 하나 미쳐 날뛰는 꼴 보게 되실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 전부 폭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징계 위원회 밖에서는 송소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송소은은 "기운 내세요. 판사님 잘못한 것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송소은은 "그만두지 않고 다시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화이팅 할게요"라며 한강호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한강호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송소은의 손을 잡았고, 그는 아련하게 송소은을 바라봤다. 송소은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송소은은 이런 한강호를 위해 탄원서를 썼다. 이를 오상철(박병은 분)이 알게 됐고, 그는 "쓰라고 시켰어도 거절 했어야지"라고 분노했다. 송소은은 "내가 쓰고 싶어서 쓴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오상철은 "너 한판사 좋아해?"라고 물었고, 송소은은 "나는 시보야. 시보가 지도 판사를 좋아하면 안 돼. 좋아한다고 해도 절대 티를 내면 안 돼. 그래서 지금은 아무 생각 안 하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수호와 싸운 한강호는 송소은의 집 앞 놀이터로 찾아왔다. 한강호는 "와 보니 여기네요. 좋아하면 안 되는데, 자꾸 좋아져서 더 숨길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송소은은 이에 한강호의 이마에 키스했다.
이후 한강호는 송소은을 안고 입술에 키스했다. 한강호는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극이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시윤의 쌍둥이 형 한수호가 등장했다. 과거 깡패였던 윤시윤의 진짜 정체가 밝혀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윤시윤은 이를 직감이라도 한 듯 이유영과의 키스에서 애절한 눈물을 흘렸다. 본인의 정체가 드러나면 이유영과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과연 윤시윤과 이유영이 이토록 '짠한' 사랑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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