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와이프'에서 지성과 한지민이 동시에 과거로 돌아갔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는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이 모든 걸 되돌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과거 부부였다고 고백한 차주혁은 서우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차주혁은 "내가 조금 더 배려하고 너의 말을 귀 기울였다면, 지금처럼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았을 것이다. 내가 다 망쳤다. 이기적이었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차주혁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서우진에게 용서를 구했다. 서우진은 "기회 줄 테니 원래대로 되돌려라. 미안하다고 말로만 하지 않고 내 옆에서 두고두고 갚아라"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후 차주혁은 "딱 한 번만 욕심을 더 내도 될까"라고 생각한 뒤 서우진의 집으로 뛰어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둘은 처음 데이트를 했던 바닷가를 찾았고 설레는 마음속에 다시 가까워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차주혁의 전 장인(강한나 부친)의 소개로 대출한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지점장(손종학)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 차주혁은 전 장인이 가담한 걸 알아냈다. 전 장인이 "모든 걸 잃게 된다"고 협박했으나 차주혁은 본사에 진실을 알렸다. 전 장인이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받고 검찰에 출두하는 한편 차주혁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은행에서 해직당했다.
차주혁은 자신을 과거로 보냈던 노숙자를 만났고, 노숙자는 "모든 걸 되돌릴 기회가 있다. 오늘이 그날이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차주혁은 "더 이상 염치없는 놈은 되기 싫다. 현실이 두렵다"고 이를 거절했다.

서우진은 연락이 되지 않는 차주혁을 찾아다녔다. 마침 처음 데이트했던 바닷가를 떠올렸고, 그 수간 엄마는 서우진에게 500원짜리 동전을 건넸다. 엄마는 "나보다 너가 더 필요할 것이다.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다.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고 조언했다.
엄마는 서우진을 보낸 뒤 가족사진을 보며 "여보, 나 잘했지? 그때 내가 좀 더 빨랐어도 당신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우진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바닷가에서 차주혁을 만나 설득했으나 차주혁은 이를 듣지 않았다. 결국 서우진은 "내가 다시 바꾸겠다"며 500원짜리 동전을 들고 톨게이트를 찾았다. 차주혁이 서우진의 뒤를 쫓았고, 둘은 함께 2006년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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