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은(49)이 김태리, 한지민과 함께 연기를 하며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열린 자신이 출연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종영 인터뷰에서 김태리와 한지민과 호흡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한 김태리에 대해 "보신 것처럼 되게 단단하다고 할까. 애신 역을 너무 잘 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차분하다가도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나온다. 자꾸 만날수록 양파 같은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와이프'에서 모녀로 호흡한 한지민에 대해선 "현장에서 리드하는 게 탁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은은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미스터 션샤인'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김태리 품 안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순간이라고 했다. 그는 "여름에 최종 장면을 찍었다.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좋은 신은 담백해야 하는 것 같다"면서 "정성을 굉장히 기울였는데 잘 촬영한 것 같다. 태리 씨도, 나도 정말 많이 울었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을 촬영하면서 연기에 도움이 될까봐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나도 우리'를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모티브가 많이 됐다. 아이가 잘 자라도록 성장하는 부분에서 그렇다. 내가 죽을 때도 아이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을 모시는 유모 함안댁 역을 맡았다. 또 '아는 와이프'에서는 여주인공 서우진(한지민 분)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두 작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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