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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인터뷰] 유주은 "'빅포레스트' 데뷔, 알토란 같은 배우 되고파"

[★FULL인터뷰] 유주은 "'빅포레스트' 데뷔, 알토란 같은 배우 되고파"

발행 :

이경호 기자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의 캐시 역 유주은 인터뷰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데뷔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비록 주연은 아니지만 등장 때마다 '신스틸러'로 제 몫을 다한다. 배우 유주은(23)이다.


유주은은 지난 9월 7일 첫 방송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에 캐시 역으로 출연 중이다.


'빅 포레스트'는 몰락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 사채업자이자 싱글대디 정상훈(정상훈 분)과 중국 연길 출신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 등이 대림동에서 살며 겪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타운 코미디 드라마다.


유주은이 극중 맡은 캐시는 상훈과 함께 사금융 아보카도 금융 추심팀의 홍일점이다. 채무자의 주변인들을 압박하며 돈을 회수한다. 섹시한 미모에 화끈한 19금 토크,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솔직함이 매력이다.


그는 극중 주연은 아니지만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 전국환, 정문성 등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겸비한 신인 배우 유주은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빅 포레스트'로 얼굴을 알린 유주은은 누구인가.


▶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4학년 휴학 중인 신인 배우입니다. '빅 포레스트'로 데뷔한, 꿈 많은 연기자다.


-어떻게 이번 작품으로 데뷔하게 됐는가.


▶ 갑자기 오디션을 보게 됐다. 급하게 가게(오디션 참여) 됐는데, 운이 좋아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극중 사채업자 역할인데, 거부감은 없었는가.


▶ 사채업자는 역할일 뿐이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기죽지 않는 모습, 상사들에게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 꾸밈없는 모습이 좋았다.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작품으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출신인데, 그 때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있었다.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연기 경험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우연찮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한 연기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전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대학교도 연기를 전공하기로 했다.


-연출가의 꿈은 이제 포기한 것인가.


▶ 솔직히 말하면 그 꿈은 접었다. 연출가의 재능이 없는 것 같다. 연기가 더 재미있다. 연출은 동경하는 세계로 남았다.


-연출의 꿈을 뒤로 하고 시작한 연기, 데뷔 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


▶ 다들 좋아했다 . 가족들도 좋아하고, 지인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지인들 칭찬이 많았는데, 그것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객관적인 평가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변 칭찬에 경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빅 포레스트'에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섹시하고 당당한 매력도 있었지만, 채무자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채무 임무를 완료했다. 실제 유주은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


▶ 캐시가 쓴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법이니까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또 황문식(김민상 분) 과장이 쓰는 방법(대변으로 추심)은 너무 안 좋고, 추심수(정순원 분) 대리 방법(자해)은 용기가 없어서 못한다. 정상훈 방법은 돈을 못 받을 것 같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마니아 층이 형성될 정도였다. 작품을 통해 유주은이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 데뷔작이라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선배들이 재미있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봤다. 저도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는 짠했던 장면들이 많았다. 웃기려고만 만든 드라마로 생가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위로를 담아낸 드라마였고, 저한테도 위로가 됐다.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작품의 주연 배우인 신동엽과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조언이나 배운 점이 있을 것 같다.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


▶ 신동엽 선배를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대선배인데, 저 못지 않게 연기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를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 진중한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저한테 조언,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 감각적인 타이밍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자들이 '김옥빈 도플갱어' '전소미 닮은꼴'로 관심을 가졌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떤가.


▶ 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민망하다. 학교 다닐 때 김옥빈 선배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 학교에 옥빈 선배의 친동생이 제 한 학번 선배였다. 정말 똑같이 생긴 분이 있는데, 제가 닮았다고 하니 민망하기만 했다. 전소미 씨의 경우에는 닮았다는 말에 감사할 따름이다.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 덕분에 차기작도 궁금하다.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할 계획인가.


▶ 차기작은 아쉽지만 아직 만난 게 없다. 하고 싶은 장르가 차기작이 됐으면 좋겠다.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는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또는 범죄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다. 액션을 위한 발차기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배우 유주은의 연기를 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 신인이지만 작품을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는 없다. 제가 무슨 역할을 하던가네 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작품,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제 몫을 다하고, 조화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떠오르는 신인"이라는 말보다는 "알토란 같은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차근차근 연기를 하고,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싶다. 당장 눈 앞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유주은/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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