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이솜과 헤어진 서강준이 5년 뒤 김윤혜에게 청혼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는 이영재(이솜 분)과 이별 이후 요리사가 됐고, 민세은(김윤혜 분)와 연애한 온준영(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준영 엄마(오영실 분)는 "어떻게 상의 없이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냐"고 말했다. 온준영 아빠(박지일 분)는 "잘 해왔으니 걱정은 안 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온준영이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엄마는 "계획도 없이 사표를 내냐"며 화를 냈다.
다음날, 온준영은 공항으로 향했다. 현상현(이상이 분)은 "언제 올 거냐. 1박 2일에도 캐리어 가득 담았는데, 그 정도로 괜찮겠냐. 데미지가 커도 계획 없이 그러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온준영은 계획대로 산다고 해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간다"고 말한 뒤 떠나려고 했다. 이때 온리원(박규영 분)이 다가가서 온준영을 안아줬다. 그리고 온준영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났다.
어느 날, 온준영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계획이 생겼음을 밝혔다. 바로 요리학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것이었다. 온준영은 포르투갈에 오래 체류하게 됐다.
어느 날, 교수가 온준영에게 교무실에 가보라고 말했다. 가보니 택배 상자가 있었고, 그 안에서 목도리가 있었다. 바로 민세은이 만든 것이었다. 민세은은 "이 목도리를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나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니깐. 크리스마스도 내게 용기를 주지 못했는데, 금새 봄이 올까 불안해진 마음이 용기없는 내 등을 서둘러 떠밀어주었다. 너무 고맙다고 했고, 너무 맘에 든다고도 했다. 기뻤지만, 많이 기뻤지만, 그저 예의바른 답장이었다. 계속 마음을 키워도 된다는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온준영은 누굴가를 보고 놀랐다. 민세은이 포르투갈로 온 것이었다. 온준영이 어쩐 일인지 묻자, 민세은은 "여름 휴가다. 호날두 경기 보러 마드리드에 왔다가 가까워서 잠깐 들렀다"고 답했다. 이후 둘은 식사까지 했다.
다음 날, 민세은은 공항으로 갔다. 온준영이 안 나타나서 그런지 민세은은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온준영은 수업이 취소돼서 민세은에게 갔고, 에그 타르트를 선물했다. 온준영이 가려고 하자, 민세은은 온준영을 부르더니 눈을 감으면서 "팀장님 좋아한다. 보고 싶어서 좋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온준영은 "누군가의 용기, 어쩌면 무리수, 혹은 무례함들이 누군가의 진심으로 느껴지는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온준영과 민세은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요리학교 교과과정을 다 마친 온준영은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됐다. 레스토랑 셰프가 포르투 지점에 수석 셰프를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온준영은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온준영은 5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했고,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온준영은 도시락을 싸준 민세은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했다. 하지만 정수기 정비 기사가 와버린 바람에 말을 하지 못했다. 민세은을 보낸 온준영은 한숨을 쉬었다. 온준영은 민세은을 향해 뛰었다. 온준영은 "세은아, 내가 그동안 못 해준 게 많아서 미안한 것 투성이다. 그래도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민세은은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온준영은 저녁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이영재와 최호철(민우혁 분)이 같이 왔고, 온준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전개에 놀랐던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우려를 표했다. 그 이유는 각각 연애 상대가 있는 온준영과 이영재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온준영이 청혼 상대 민세은과 헤어지고 이영재와 다시 만난다면 '순정남' 캐릭터가 파괴되는 것이 다분한 상황. 시청자들은 온준영과 민세은의 관계가 깨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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