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정도로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기획 한정환, 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 최종 회에서 강복수(유승호 분)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인 손수정(조보아 분)과의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세호(곽동연 분)는 검사에게 "임세경(김여진 분) 씨가 비자금을 관리한 게 아니다. 처음부터 내가 진행한 거다"고 거짓 증언했다. 이때 조사실에 들어간 강복수는 "네가 다 저질렀다고 거짓말하고 있냐"며 화냈다.
이어 강복수는 "다 네가 책임지겠다고? 이건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상황을 더 더럽게 만드는 거다. 설송고가 너희 엄마 손에 들어가려는 거다. 너 설송고 지키려고 나한테 자료 넘기는 거 아니야?"고 말했다. 이에 오세호는 강복수의 증언이 맞다고 시인했다.
설송고 이사장 임세경은 설송고를 폐교하려고 했다. 교육청 관계자가 학교에 도착할 때 설송고 교사들은 학교에서 폐교 반대 시위를 했다. 이때 강복수가 학생들과 함께 시위 현장에 합류했다. 임세경은 시위를 해산시키려고 했지만, 검찰 관계자가 와서 임세경을 체포했다. 더군다나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설송고 폐교에 반대하는 사람이 100만 명이 넘었고, 폐교는 결국 무산됐다.
1년 후, 강복수는 설송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표 연설까지 맡았다. 졸업식이 끝난 후 강복수는 손수정과 함께 교복 데이트를 즐겼다.
2023년 3월, 강복수는 설송고 교사 실습생이 됐다. 하지만 손수정은 중등 교원 임용시험에 3번이나 떨어져서 다시 시험을 치뤘다. 설송고 비리를 폭로했지만, 교사 채용 비리 문제 때문에 결격 사유가 됐기 때문이다.
손수정은 면접관에게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교과서 외에도 뭘 가르칠 수 있는지 알 것 같다. 그러니 선생님이라는 자리에서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합격 문자 메시지를 받은 손수정은 크게 기뻐했고, 강복수에게 바로 연락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강복수는 '당신의 부탁' 사무실로 향했고, 이경현에게 부탁해 설송고 교사들과 동창들을 모았다. 이들은 손수정의 임용고시 합격을 축하했다.
손수정은 설송고로 향해 강복수를 만났다. 강복수는 "수정아, 역시 넌 학교가 잘 어울려"라고 말하자, 손수정은 "그럼. 누가 찾아준 꿈인데"라고 말했다. 강복수가 "나 되게 멋있는 남자친구지?"라고 말하자, 손수정은 "응. 그래서 내가 생각한 건데, 다음 꿈은 내 마음대로 정했어. 강복수 와이프"라고 말했다. 둘은 손을 잡으면서 미소 지었다.
마지막에는 강복수, 손수정 커플이 사진관에서 교복 차림으로 커플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드라마가 끝났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주인공 강복수가 학교를 향한 복수에 통쾌하게 성공하고, 고등학교 졸업까지 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복수가 연인 손수정과 잠시 이별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연을 맺었고 결혼까지 약속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또한, 사학 비리 문제라는 비판 메시지까지 담겨 시청자들에게 그 의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정말 힐링했다", "너무 예쁘고 설렌 드라마다", "가장 산뜻한 엔딩이다" 등 시청자의 호평 속에서 드라마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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