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아이템'에서 주지훈이 충격에 빠졌다. 김강우가 아이템 팔찌를 되찾기 위해 이정현과 신린아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것.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는 김재준(정재성 분) 부장판사와 남철순(이남희 분) 이사장의 피살이 연쇄살인이라고 판단한 강곤은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분)을 찾아갔다.
마침 신소영은 두 사건에서 공통된 시그니처로 나온 성경책 종이에 있는 잠언 6장 16절-19절을 언급하며, 앞으로 비리를 저지른 명망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한 5번의 살인 사건이 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마친 뒤였다. 강곤과 신소영은 시신을 은닉하지 않고 전시해놓았다는 점에서 범인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누군가 두려워하길 바라고 있다는 목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나눴다. 강곤은 신소영에게 설명하기 힘든 힘을 가진 팔찌에 대한 목격담과 팔찌를 가진 사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편 팔찌를 우연히 손에 넣은 다인도 그 힘을 경험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멜로디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명을 지르자, 팔찌에 푸른빛이 감돌더니 괴력이 발산되며 아이들을 뿌리친 것. 이 팔찌에 강한 집착을 보이던 고대수(이정현)는 강곤과 추격전 끝에 습득한 그의 지갑에서 얻은 집주소로 찾아와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또한, 폴라로이드를 통해 고대수의 위치를 파악한 조세황(김강우 분) 역시 비서 유철조(정인겸 분) 실장을 시켜 그를 쫓았다.
그런데 도망치던 고대수는 갑자기 공중으로 빨려 올라갔다. 허름한 건물 옥상에 있던 구동영(박원상 분) 신부가 레이저포인터로 그를 옭아매 끌어올린 것. 이 장면을 목격하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간 강곤 역시 구동영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했고 의식을 잃었다. 삼촌이 나가 돌아오지 않자 불안했던 다인 역시 강곤을 찾아다니다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들을 쫓던 조세황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다인을 비교하며 팔찌의 진짜 현재 소유자를 알아냈다.
강곤은 혼란에 빠졌다. 남철순과 김재준의 사체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실처럼 가는 붉은 선자국이 몸에 남겨졌기 때문. 그 사이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고대수가 맞이한 사람은 의사로 위장한 조세황이었다. 그는 사진첩을 펼쳤고, 고대수의 몸에서 혼이 빠져나가는 듯 사진첩으로 빨려 들어가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말았다.
고대수를 처리한 조세황은 다인을 찾아갔다. 그리고 다인 역시 식물인간이 됐다. 절망에 빠진 강곤은 다인의 손을 잡아보다 충격에 빠졌다. 고대수의 팔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하트 문양을 발견했기 때문. 이에 구동영이 저지르고 있는 연쇄살인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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