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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숨진 채 발견..'강간 전과 3범' 약혼남 후배의 충격적 성범죄 (용형4)[종합]

집에서 숨진 채 발견..'강간 전과 3범' 약혼남 후배의 충격적 성범죄 (용형4)[종합]

발행 :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 형사들의 기지를 통해 검거한 범인들의 민낯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62회에는 순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박창근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용형 찐팬'임을 알린 배우 서범준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서범준은 "섭외 전화가 왔을 때 (매니저와) 둘이 하이파이브를 했다"며 애정 어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건들이 대부분 신고로 시작하는데, 사회복무요원 복무 당시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분들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하곤 했다. 문이 잠겨 있어 안을 살펴봤을 때는 별일이 없었지만, 계속 연락이 안돼 다시 확인했을 때는 안타깝게 사망한 상태였던 경우가 있었다"며 "형사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용형'을 시청하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40대 초반 여동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피해자는 약혼남과 동거 중이던 예비 신부로,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고 약혼남 또한 술을 마신 뒤 외박한 상태였기에 언니가 남편을 동생의 집으로 보냈던 것. 그러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동생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피해자가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자 잠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다리에는 심한 멍과 상처가 발견됐다. 현관 바닥에는 흙이 묻은 슬리퍼가 있었으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피해자의 집까지 바닥에 흙과 나뭇잎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의문을 더했다. 또한 베개가 피로 젖을 만큼 머리 쪽에 상처가 있었고, 잠옷 상의와 머리카락에도 흙과 나뭇잎이 엉켜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흙과 나뭇잎은 피해자의 몸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잠옷 하의는 유독 깨끗했으며, 침대 아래에서는 흙이 묻은 잠옷 바지와 속옷이 발견됐다. 열린 베란다 창문 아래에는 단풍나무가 있었고 가지가 꺾여 있어, 피해자가 추락한 뒤 다시 집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집에 도착한 약혼남은 괴로워하며 회사 동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웃들은 두 차례 정도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고 증언했고, CCTV에는 피해자가 추락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런데 추락 3분 뒤, 수상한 인물이 함께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쓴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뒤 다시 탑승했을 때는 피해자를 안고 있었고, 이후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 확인됐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남성은 피해자의 한쪽 팔을 잡고 집으로 끌고 가 충격과 분노를 자아냈다. 추락한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와 성범죄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수건과 우산을 쓴 채 빠져나가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해당 남성은 아파트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와 피해자를 데리러 나갔을 당시 착용한 옷이 달라 더욱 의문을 증폭시켰다. 그는 약혼남의 회사 후배 윤 씨(가명)로, 전날 밤 약혼남을 불러낸 인물이었다. 윤 씨는 약혼남이 못 간다고 하자 욕설을 퍼붓고 멱살을 잡은 뒤 목을 조르고 폭행했으며, 깨진 소주병으로 위협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 발생 한 달 전, 회사 인근 가게에서 윤 씨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약혼남은 이 사실을 피해자에게도 공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 씨는 강간 전과만 3범으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마침 전날 술자리에는 형사의 지인도 우연히 함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신속한 추적이 이뤄져 '용형' 최단 기록인 단 3시간 만에 윤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집에서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던 윤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졸리니 나중에 조사하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그는 선배와 다툰 뒤 상담 차 방문한 것이며, 장난삼아 피해자를 껴안았는데 혼자 뛰어내렸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만 이어갔다.


피해자의 시신에서는 윤 씨의 타액과 유전자가 검출됐지만, 그는 강간만 인정하며 목을 졸라 잠시 기절했을 뿐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고, 자신은 사망한 줄 몰랐다는 거짓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집중적인 질문과 현장 검증 끝에 결국 자백했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KCSI가 두 번째로 소개한 사건은 자신의 텃밭에 커다란 이불 보따리가 버려져 있는데, 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텃밭은 터널 바로 옆에 위치해 차량 통행이 잦고, 도보 접근과 주차가 모두 어려운 장소였다.


이불 안에는 작은 체구의 알몸 시신이 있었으며, 심한 부패로 반백골 상태였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키 약 155cm의 여성으로 추정됐고 펌을 한 갈색 단발머리, 손발톱에 칠해진 빨간색 매니큐어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비즈 목걸이와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 어린 학생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발톱 두께를 근거로 30대 이상의 성인으로 추정됐다.


시신은 부패로 인해 치아 8개가 빠진 상태였고, 왼쪽 윗어금니는 생전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 이에 인근 지역의 가출·실종 신고 여성들과 대조했으나 일치자는 없었다. 그러던 중 2주 전 가출 신고가 접수된 30대 여성과 헤어스타일과 키 등이 유사했지만, 신고 내용에는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빠졌다고 기재돼 있었다. 형사들은 신고자인 남편을 찾아갔으나, 그는 "바쁜데 왜 찾아와 귀찮게 하느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형사들은 피해자의 지인들을 만나 조사했고, 지인 3명 중 2명이 피해자와 같은 비즈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액세서리는 친한 언니가 만들어준 '우정템'이었다. 지인들은 국과수 소견과 동일하게 피해자의 왼쪽 윗어금니가 빠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지인들은 피해자가 "내가 죽으면 그 남자 손에 죽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전하며, 남편이 아닌 피해자와 알고 지낸 유부남을 지목했다.


해당 남성은 이별을 통보 받자 협박과 스토킹을 이어왔고, 하루에 130통이 넘는 전화를 하는 등 집요한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에도 내연녀가 이별을 고하자 협박과 폭행, 가스 밸브를 열고 현관문에 본드를 붙여 감금한 뒤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피해자가 발견된 텃밭이 남성의 일터와 거주지 인근이라는 점은 충격을 더했다. 또한 가출 신고 전날까지 피해자와 60통 이상 통화했지만, 이후에는 연락이 끊긴 사실도 확인됐다.


남성은 가출 신고 전날 피해자와 차량으로 이동하다 다툰 뒤 갑자기 내렸을 뿐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차량에 있던 이불보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것임을 인정했다. 이후 압수수색 과정에서 시신을 감쌌던 이불보의 끈과 일치하는 증거가 발견되며 자백에 이르렀다. 그는 피해자가 돈을 요구했지만 준비를 못했다고 하니 차량에서 내렸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자 멱살을 잡고 몇 차례 바닥에 찍었더니 숨졌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남성이 피해자를 만나주지 않자 차량에 흉기와 염산을 싣고 다니며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던 사실이 밝혀졌고, 범행 후 한동안 노숙하며 도피 생활을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역 7년이라는 형량이 선고돼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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