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의 이종남이 강태성에게 김혜리의 마음을 대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 극본 박계형)에서는 집을 나간 최수희(김혜리 분)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양남진(박윤재 분)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족들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양순자(이종남 분)는 "큰일났어 최상무가 없어졌어 집을 나간 모양이야"라고 답했다.
최수희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놀란 양남진은 경찰에 신고는 한 것이냐며 다급함을 드러냈다. 이에 최시우(강태성 분)는 "24시간이 넘지 않으면 실종 신고가 안돼. 어머니 그렇게 약한 분 아니야"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순자는 "시우군 그렇게 안 봤는데 사람 참 모질구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네 어머니네. 근데 그렇게 나 몰라라 하면 돼? 자네 장모는 기분 풀어준다고 옷까지 다 사주고, 금이야 옥이야 자네 길러준 어머니 기분은 안중에도 없나? 막말로 자네가 피해본 게 뭐가 있는데. 자네는 원하는 거 다 이뤘잖아.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도 했고 현강도 물려받게 됐고 원하는거 다 이뤘잖아"라며 소리쳤다.
양순자의 얘기를 들은 최시우는 날 밝는대로 최수희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양남진은 최수희가 걱정되는 듯 당장이라도 찾으러 나설 기세였지만, 최시우의 설득에 날이 밝으면 찾아보기로 했다.
다음날 최시우와 양남진은 최수희가 호텔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수희에게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러나 최수희는 "그 집에 있으면 숨 막혀. 절대 안 갈거야"라며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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