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가 본 방송을 대신해 주요 장면들을 70분 내에 담은 '압축판'을 선보인다.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제작진은 2일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화제의 명장면과 엑기스를 눌러 담은 압축판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압축판'은 시청자 입장에서 '닥터 프리즈너' 속 치열한 수 싸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3년 전 장애인 부부와 복중 태아 하은이의 허망한 죽음 앞에 절망했던 태강 병원 에이스 외과의 나이제가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되면서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함정임을 깨닫고, 이들을 단죄할 초법적 응징자로 각성하게 된 배경 설명부터 이후 그가 천재적인 의술을 활용,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의사가 돼 형집행정지 거래로 조력자들을 모집하는 과정까지 더욱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재구성된다.
여기에 나이제를 허위 진단서로 저격했던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과의 숨 막히는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과 함께 마침내 모든 사건의 흑막 뒤에 있던 이재준(최원영 분)과의 본격적인 대결까지 더욱 쫄깃한 편집 장면으로 모아본다.
제작진은 "빠른 템포로 명장면들을 재구성한 압축판을 통해 본방송 때보다 한층 쫄깃해진 긴장감과 더 깊어진 몰입감으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압축판'은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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