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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군중심리, 약→ 독이 된 사연[★밤TV]

'아름다운 세상' 군중심리, 약→ 독이 된 사연[★밤TV]

발행 :

이건희 이슈팀기자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군중심리가 나타나, 남다름의 가족에게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에서는 다양한 군중 심리가 나타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호(남다름 분)의 추락 사고에 대해 기사가 나왔다. 이에 박선호의 동생 박수호(김환희 분)가 올린 국민 청원이 많은 지지를 받고, 선호의 가족들은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오히려 이 기사는 악용됐다. 이 기사가 나오자 이기찬(양한열 분)은 오준석(서동현 분)에게 "자수하고 광명을 찾아"라고 도발했다.


오준석은 만만치 않았다. 오준석은 이기찬에게 "나한테 누명 씌우면 네가 조금 나아지냐?"라고 반문했고, 조영철(금준현 분)을 포함한 같은 반 학우들은 세아교육재단 이사장의 아들 오준석의 편을 들었다.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세아중학교 교감 배상복(정재성 분)은 기사에 대한 비방을 이어갔다. 배상복은 교무실에서 큰 소리로 박선호 관련 기사를 낸 기자(최덕문 분)의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기자가 아주 쓰레기다. 성폭력 문제가 있던 사람이다"라며 물타기를 했다.


이어 배상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상복은 학부모 위원회를 소집, 학부모들에게 박선호의 부모인 박무진(박희순 분)과 강인하(추자현 분)가 기자를 매수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렸다.


이러한 영향 때문이었을까. 기사 댓글에는 박선호 가족들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도배됐다, 박선호의 엄마인 강인하는 그러한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


이처럼, 군중 심리는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악용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군중 심리의 속성은 '아름다운 세상'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우리의 사회를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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