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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이상이 "망나니 재벌3세, '베테랑' 유아인·조커 참고"(인터뷰①)

'조장풍' 이상이 "망나니 재벌3세, '베테랑' 유아인·조커 참고"(인터뷰①)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이상이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상이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상이(27)가 '조장풍'에서 역대급 악역 양태수 역을 맡으며 '베테랑' 유아인과 '배트맨' 조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김동욱 분,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풍자 코미디 드라마. 지난 28일 종영했다.


이상이는 극 중 명성그룹 외동아들이자 티에스 사장 양태수 역을 맡았다. 양태수는 명성그룹 회장 최서라(송옥숙 분) 슬하에 오냐오냐 자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자기중심적이고 유아적인 사고를 지닌 인물. 음주폭행, 마약 흡입 등 재벌 3세로서 갖은 갑질을 하다 비리의 온상 송옥숙, 양인태(전국환 분)와 함께 법의 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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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역대급 악역'을 연기했다는 이상이는 "같이 촬영한 김동욱 선배가 말하길, 자신도 연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양태수는 '끝판왕 악역'이라 하더라. 김동욱 선배가 힘도 많이 북돋아줬고 문자로 '잘하고 있다'고도 응원해줬다"며 "처음엔 악역이라 연기에 걱정을 했지만 선배들의 도움과 자료들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어쩔 수없이 악해지는 인물 말고 완전한 악역은 처음이었다는 그는 "이전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오병장이 악역이었다. 그런데 양태수는 또 달랐다. 공감능력이 없고 세상이 내 위주인 사람이었다. 어릴 때부터 갑질만 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랬다"고 설명하며 "어떤 사건들이나 내가 해야하는 행동을 뉴스로 많이 봤다. 최근 사건 말고도 과거 사건들이 많은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양태수의 공감능력이 없는 부분인 폭행, 살인 부분은 다큐를 많이 봤다. 살인자들의 이야기, 사이코패스의 언어를 보고 공부를 했다"며 참고한 작품과 캐릭터로는 "초반에 감독님이 양태수는 '베테랑' 속 유아인이 연기한 캐릭터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배트맨' 조커도 많이 생각했다"고 전했다.


양태수로 분하며 이상이는 외적인 변신도 신경썼다. 그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머리는 파마를 하고 화려한 수트를 입었다. 장신구도 화려하게 착용했다"며 "재벌가 아들들의 마약사건이 초반 대본엔 없었는데, 언젠가는 이런 내용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졸린 눈을 선보이며 연기했다. 그런데 이후에 대본에 나오더라"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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