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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동욱표 호쾌한 한 방..유쾌+상쾌 해피엔딩[★밤TV]

'조장풍' 김동욱표 호쾌한 한 방..유쾌+상쾌 해피엔딩[★밤TV]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특별관리감독관 조장풍' 방송 화면
/사진='특별관리감독관 조장풍' 방송 화면


MBC 월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이 권선징악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조장풍' 김동욱은 호쾌한 한 방을 날리며 악을 응징했고, '갑'(甲)의 정점에 있던 전국환은 마침내 죗값을 치렀다.


28일 오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구원시 노동지청장 근로감독관인 조진갑(김동욱 분)은 선강 그룹의 실제 주인인 양인태(전국환 분) 국회의원의 비리를 파헤쳤다.


체육교사 시절 자신의 제자이자 변호사인 우도하(류덕환 분)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은 조진갑은 거침이 없었다. 양인태는 결국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이 됐지만, 우도하와 손을 잡은 조진갑은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양인태를 둘러싼 각종 비리를 밝혀내려 했다.


법정에 선 양인태는 거듭 발뺌을 했지만, 힘을 합친 조진갑과 우도하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조진갑은 결정적인 증거들을 확보해 우도하에게 건넸고, 우도하는 엘리트 변호사답게 재판으로 양인태를 계속 궁지에 몰아넣었다.


양인태는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려 애를 썼지만 여의치 않자 도주를 계획했다.


하지만 조진갑의 손바닥 안이었다. 양인태는 비행기가 아닌 헬기로 한국을 떠나려고 했으나, 조진갑은 그동안 자신이 도와줬던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아 양인태의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강을 찾은 양인태는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다고 착각하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보트를 타고 홀연히 등장한 조진갑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진갑은 놀라는 양인태에게 "세상에서 남 일도 자기 일처럼 도와주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양인태는 반성은커녕 오리배를 타고 꽁무니를 뺐다. 우여곡절 끝에 헬기장에 도달했지만 헬기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조진갑과 기자들이었다. 조진갑은 "여기서 또 만나네요"라며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양인태는 결국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진퇴양난에 빠진 양인태는 다시 법정에 섰고, 재판부는 "양인태는 주식회사 선강의 실소유주임이 인정된다"며 횡령, 배임, 공직 선거법 위반, 강요, 협박, 뇌물 공여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도지사 당선은 무효가 됐고, 양인태는 실형을 살게 됐다.


'악덕 업주'였던 구대길(오대환 분)에 이어 최서라(송옥순 분), 양태수(이상이 분), 양인태까지 모두 구속되며 통쾌한 결말을 맞았다. 우도하도 마지막엔 조진갑의 편에 섰지만, 과거 저지른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다.


조진갑은 첫 회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전형적인 '히어로' 캐릭터로서 갑질 하는 악덕 사업주를 응징하며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조진갑을 연기한 김동욱은 섬세한 표정 연기와 특유의 목소리 톤을 살려 캐릭터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갑질' 타파를 주제로 하는 여타 드라마와 비교됐지만 김동욱은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화려한 액션은 볼거리를 더했고, 풍자와 코미디가 곁들여진 상황 설정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쫓고 쫓기는 추격신에서 묘사되는 힘찬 뜀박질은 유쾌하고 생동감이 넘쳤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전날까지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조장풍' 김동욱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과 사이다처럼 시원한 전개, 적재적소에 더해진 웃음과 공감 코드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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