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노민우가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으로부터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조원기, 연출 노도철·한진선)에서는 장철(노민우 분)에 대한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정유미 분), 도지한(오만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한수연(노수산나 분)의 딸을 데리고 나타난 장철에 백범은 "저온 저장고 문 손잡이 닦았어요? 지문이 없던데"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장철은 "지문이 안 잡힌 것까지 제가 답 해야 됩니까"라며 표정 변화 없이 답했다.
도지한과 은솔은 의문점이 있는 장철에 임의동행을 요구한 후 조사했다. 도지한은 "발견한 다음에 왜 바로 데려오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고, 장철은 "저체온이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집으로 데려가 체온 유지시켰습니다"라고 침착하게 답했다.
도지한은 "한 시간 가까이 체온 유지를 시켰다?"라면서 의문을 표했다. 장철은 "의사로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진술했다. 도지한은 "그럼 저희가 자택으로 가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장철은 영장 있냐며 반박했다.
이에 도지한과 은솔은 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부장 검사 갈대철(이도국 분)은 영장을 기각시켰다. 은솔은 도지한에 "차장님이랑 성진 그룹도 관련이 있다 그 말이세요?"라고 물었다. 도지한은 "연속 살인 닥터K 기억나지? 그놈이 오만상과 동부지검의 연결고리일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은솔은 "하지만 닥터K 이름만 있지 실체가 없잖아요. 계속 파헤치시게요?"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도지한은 "아니다. 공무원이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시키는 거나 열심히 일합시다. 근데 말이야, 몸집이 커지면 어디서든 세는 게 있더라고"라고 말한 후 먼저 자리를 떴다.
한편 은솔 팀과 백범 팀은 백범 집에 모여 함께 회식을 즐겼다. 장성주(고규필 분)는 한수연에 딸을 구해준 장철에게 밥 한 번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말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강동식(박준규 분)은 "내가 보기엔 되게 음침하고 사람 이상하더만"이라고 말했다.
은솔 또한 "하긴 그때도 좀 이상하긴 했어요. 연속 살인 발목 사체 때 말이에요. 의료폐기물 다 섞여서 하나도 못 찾는다고 그러더니 유괴범 수술한 거즈는 한 번에 찾았잖아요. 장철쌤 폐기물 일련번호 전부 다 외우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라고 얘기했다.
장성주는 말도 안된다는 듯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장철쌤이 연속 살인 범인이라는 거예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용히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백범은 "가능성 있어"라며 장철에 대한 의심을 드러냈다.
장철에게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장철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 백범, 은솔, 도지한이 장철의 실체를 완벽히 파헤칠 수 있을 것인지, 장철은 자신에게 좁혀오는 수사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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