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세경과 김향기가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세경과 김향기는 각각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하고 있다.
먼저 신세경은 지난 1998년 서태지의 'Take 5' 포스터 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20년이 넘는 연예계 세월을 보냈다. 그는 오랜 연예계 생활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신세경은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경이 연기하는 구해령은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내 세상에 호기심 많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문관 권지 여사다.
특히 신세경은 극 중 도원대군 이림 역을 맡은 차은우와 심쿵 폭발 로맨스는 물론, 사극 속 기존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당차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경의 활약에 '신입사관 구해령'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향기도 벌써 데뷔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2000년생인 김향기는 지난 2003년 한 CF 광고로 데뷔한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이후 김향기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향기는 지난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덕춘 역을 맡아 단 19세의 나이에 '쌍천만배우'로 등극하기도 했다.
김향기는 현재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 역을 연기하고 있다. 유수빈은 명문대 출신의 억척스러운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 밑에서 우등생으로 자라야만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점점 유수빈은 엄마가 강제로 밀어 넣은 과외 수강을 포기하고, 학교로 찾아와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는 엄마에게 반항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유수빈은 최준우(옹성우 분)와 달콤한 연애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장면은 모두 김향기의 연기력으로 완성됐다. 그래서였을까. '열여덟의 순간'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3.56%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신세경과 김향기는 아역배우로 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신세경과 김향기가 성인 연기자로서 써내려갈 모습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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