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연출 김근홍,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5-16회에서는 검사와 남편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이재상(정지훈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송채이(김효경 분) 실종사건에 숨겨진 동기부터 장도식(손병호 분)과 윤필우(신재하 분)의 관계까지 반전을 거듭했다.
이재상은 딸 이보나(이수아 분)의 단짝 송채이의 실종제보를 받게 됐다. 송채이의 집으로 향한 양고운(임성재 분)과 하민희(박신아 분)은 송채이의 엄마인 박숙희(강현정 분)의 사망 사실과 그 앞으로 들어있는 사망보험이 전부 얹혀살던 노숙자 출신의 무연고자 이다솜(송지우 분) 앞으로 되어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 예상한 특수본. 하지만 이재상은 "희한하네. 왜 신기루를 쫓는 거 같지?"라며 의문을 품어 사건의 진실을 궁금케 했다.
박숙희의 사망진단을 내린 병원을 찾은 이재상과 라시온(임지연 분)은 의사의 증언에 이상함을 감지했다. 송채이가 엄마와 이모 호칭을 헷갈려 했고, 이다솜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송채이를 다그쳤다고 전한 것이다. 앞서 이다솜을 '인간 복사기'라 칭하며 강현정의 모습을 판박이처럼 따라 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있었던 바. 순간 검사 촉을 번뜩인 이재상은 "우리 완전히 살해동기를 잘못 짚었어. 돈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훔치려 했던 거라고"라며 의뭉스러운 사건 속에 숨겨진 살해동기를 깨달았다.
이재상은 집에서는 가정적인 가장으로, 특수본에서는 착실한 썅검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재상은 라시온과 구동택(곽시양 분)의 사이를 질투하는 귀여운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윤필우의 비밀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 영웅이라 칭송 받던 그의 업적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이에 말미, 또 다시 실험에 실패했단 소식을 듣고 윤필우를 찾아간 장도식은 깨뜨린 플라스크를 들고 그의 목을 조르며 죽일 듯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부자관계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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