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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 "1인 2역처럼 보이기 어려워..윤소이와 호흡 최고"(인터뷰②)

'태양의 계절' 오창석 "1인 2역처럼 보이기 어려워..윤소이와 호흡 최고"(인터뷰②)

발행 :

이건희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오태양 役

(인터뷰①)에 이어서


오창석./사진제공=PF 컴퍼니
오창석./사진제공=PF 컴퍼니


오창석은 일일드라마의 편성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태양의 계절'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도 편성을 꼽았다. 다만 여기서는 보여주고 싶은 연기가 너무 적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초반에 윤소이와 풋풋한 멜로를 촬영하며 즐거웠다. 재밌는 장면이 많아서 '10~15회 정도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5회로 끝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창석은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사건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오창석이 맡은 오태양은 마치 1인 2역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윤시월(윤소이 분)에게도 모습을 들켜서는 안 됐기 때문이다. 세상 착한 김유월에서 다소 차가운 오태양으로 변신해야 했다.


그렇기에 오창석은 많은 노력을 해야만 했다. 그는 "1997년 같은 경우에는 그 시절을 표현할 수 있는 의상으로 만들고자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던 시절에서, 그 사람을 잃고 난 후 변화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연기의 톤 변화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어 오창석은 "현실적으로 윤시월이 저를 못 알아보는 것이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이 사람이 가진 성격,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서 못 알아보려고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오창석./사진제공=PF컴퍼니
오창석./사진제공=PF컴퍼니


오창석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윤소이에 대해 무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윤소이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촬영한 배우 중 지금까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행이다"며 "연기 경력이 오래된 배우임에도 굉장히 털털했다. 일을 할 때 가장 편하고 즐거운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오창석과 윤소이의 완벽한 호흡 때문이었을까. '태양의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됐다. 오창석은 "'태양의 계절'이 다른 드라마보다 클립 조회 수가 많이 나왔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고 전했다.


실제 체감 인기도 상당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우리 엄마가 봐', '우리 이모가 봐'라고 말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체감적으로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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