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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추리극의 '정석'[★밤TV]

'365',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추리극의 '정석'[★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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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인턴기자
/사진=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며 추리극의 정석을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종영 직전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노섭(윤주상 분)이 이신(김지수 분)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 밝혀졌다. 황노섭은 이신의 아이를 거듭해서 죽이며 이신이 과거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신이 쓸모 없어지자 박선호(이성욱 분)을 이용하려고 하기도 했다.


신가현(남지현 분)이 운명을 바꿔 지형주(이준혁 분)를 살리기도 했다. 신가현과 지형주는 살인 예고 카드를 동시에 받았다. 황노섭은 신가현에게 "지형사님은 가현씨를 살리려다 죽어요"라고 말했다. 신가현은 이를 염두하고 자신을 구하러 온 지형주를 대신해 박선호의 칼에 찔렸다. 신가현은 목숨을 잃었지만 지형주를 살리며 운명을 바꿨다. 리셋터의 죽음이 빗겨간 것은 처음이었다.


지형주는 신가현을 구하기 위해 또 한 번 리셋을 하려했지만 리셋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황노섭 밖에 없었다. 결국 지형주는 죽을 수도 있는 길을 택하며 리셋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고 과거로 돌아간 지형주는 황노섭과 박선호를 체포했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마지막화 안에서도 여러번의 반전을 거듭했다. 최종 악역이 황노섭임이 밝혀지며 박선호의 역할은 끝난 듯 했다. 그러나 박선호는 계속 살인을 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시청자들은 누군가 사라졌다고 방심할 수 없었다.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고정관념도 깼다. 신가현이 결국 목숨을 잃은 것. 홀로 남아 괴로워하는 지형주를 보며 시청자는 함께 괴로워했다.


추리극 특성 상 유입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유입을 위해 서사의 촘촘함을 포기하면 극의 완결도가 떨어진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모든 캐릭터의 서사를 연결했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하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전부를 이해하면 감탄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던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웰 메이드 추리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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